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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예산 통합, 충남도가 마중물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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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예산 통합, 충남도가 마중물 역할을”
  • 윤종혁
  • 승인 2023.12.0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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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근 의원, 김태흠 지사에 도정질문
​​​​​​​의정토론회 통해 상상 발전 방안 모색

홍성군과 예산군을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금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이상근 의원은 지난달 28일 열린 정례회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10월 기준 홍성군 인구는 9만7345명, 예산군 인구는 7만8529명으로 다 합해도 17만5874명이다. 물론 내포신도시 인구를 포함한 수치다. 신생아 출생 현황을 보면 홍성은 2020년 560명이었던 신생아 수가 매년 줄어 올해 10월 314명에 불과했고, 예산의 경우 같은 기간 247명에서 243명으로 현황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성·예산 인구 수, 신생아 출생 등이 말해주듯 홍성과 예산은 도시로써 경쟁력은 고사하고, 인구 감소로 인해 가까운 미래 지자체 존폐를 논해야 하는 위기의 상황에 직면할 것은 자명한 일이고 시간문제”라며 “홍성·예산은 내포신도시라는 공통분모가 있는 만큼 차근차근 통합을 준비해 미래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 홍성과 예산 통합을 위해 충남도가 적극 나서서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홍성·예산 통합의 장점으로 △인구 급감으로 인한 지역소멸 방지 △비용 절감과 경제적 효율성 향상과 규모의 경제 가능 △지역 여건에 맞는 특례 혜택 △주민의 편의성과 행정의 책임성 향상 △지역의 특화된 강점 극대화 기대 △충남의 행정수도로써 성장가능성 등을 손꼽았다.

이상근 의원은 “홍성과 예산 통합을 이야기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어떤 이슈 하나를 던져서 주위의 이목을 받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인구 절벽 시대, 곧 닥쳐올 홍성·예산의 소멸 위기를 지금부터 대처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통합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조만간 의정토론회를 개최해서 홍성과 예산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의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예산 통합 필요성은 내포신도시 조성과 함께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한편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상근 의원의 주장에 대해 필요성에 대해 인정하지만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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