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풍물연합회 발표회가 지난달 25일 광천문예회관에서 열렸다.

홍성군풍물연합회 회원들은 이날 광천역전 광장에서 출발해 광천오거리를 지나 광천문예회관으로 걸음을 옮기며 흥겨운 풍물 가락을 선보였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은 이번 발표회는 은하면청송풍물패, 서부면농악단, 거북이풍물단 등 13개의 풍물패가 참여했으며, 서한우버꾸춤, 경기민요, 판굿 등의 공연도 펼쳐졌다.

홍성군풍물연합회 김석환 회장은 “농악은 단순한 오락예술이 아닌, 우리 민족 특히 농민정신이 깊이 담겨 있는 전통종합예술이다”라며 “우리 회원들은 예부터 전해 오는 우리 지역의 가락을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시고,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해 우리들의 가슴 속에 내재돼 있는 흥을 모두 끄집어내 한바탕 신명나게 놀아 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신혜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