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노동자를 위한 휴게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성군의회 이정희 의원은 지난 21일 5분발언을 통해 “이동노동으로 진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이들의 노동 현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이에 발맞춰 최근 정부와 자치단체들은 이동노동자의 열악한 휴식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쉼터를 조성하는 등의 처우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부정적 인식과 불안한 임금 및 고용 체계 등 여러 산재해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고민하고 시행하기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충남도는 지난달 18일 충남 이동노동자 종합지원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15개 시·군에 총 44개의 연계형 쉼터를 발굴해 이동노동자의 근로복지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방침이지만 정작 홍성군은 이동노동자에 대한 처우개선 대책은 물론, 쉼터는 단 1곳도 설치돼 있지 않을뿐더러 관련 계획도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희 의원은 이동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이동노동자의 권익 개선과 안전을 위한 정책시행과 관련된 예산 편성△이동노동자의 권리와 휴게권 보장을 위해 이용자 중심의 쉼터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종혁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