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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함께 몸도 마음도 치유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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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함께 몸도 마음도 치유하는 공간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3.11.27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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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담

홍성읍 월산리 축산회관 인근에 다양한 약차를 즐길 수 있는 카페 다담이 문을 열었다. 차에 사용되는 꽃들과 약초는 유기농으로 재배하거나 직접 채취한 것들이다. 꽃차, 약선차에 대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어 차도 즐기고 건강도 채울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가 되는 곳이다.

송미자 다담 대표는 약초, 꽃을 통한 자연치유를 연구하고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사진 송미자
송미자 다담 대표는 약초, 꽃을 통한 자연치유를 연구하고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사진=송미자

꽃향기와 약초로 힐링하는 공간

송미자 다담 대표는 10년 넘게 꽃차와 약초를 이용한 다양한 차를 연구해 왔다. 다담이 있는 곳은 원래 꽃차사랑카페가 있던 자리다. 바빠서 한동안 운영을 못 했지만, 차에 대해 가르치기도 하고 건강차를 전문적으로 즐기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름을 바꿔 새롭게 문을 열었다. 다담을 방문하면 은은한 약재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것이 다른 카페와 차별점이다. 약초향기와 함께 즐기는 다양한 차들은 몸도 마음도 치유한다. 다담에서 만드는 꽃이나 약초들은 꽃차사랑회원들이 유기농으로 재배한 친환경인증을 받은 것을 사용해 믿고 마실 수 있다.

쌍화차에 유자를 더해 맛있고 더 몸에 좋은 유자쌍화차. 두 달 넘게 숙성해 만드는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쌍화차에 유자를 더해 맛있고 더 몸에 좋은 유자쌍화차. 두 달 넘게 숙성해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몸에 좋고 맛있는 다양한 차

다담에는 다양한 차들이 많이 있지만 송 대표는 추천 메뉴로 배도라지차와 쌍화차를 권했다. 배도라지차는 배와 도라지, 꿀, 대추 등을 넣어 만드는 차로 기관기나 호흡기 질환에 좋다. 다담의 쌍화차는 쌍화차에 유자까지 함께 마시는 차로 두 달간 숙성과정을 거쳐야 하는 손이 많이 가는 메뉴다. 새콤달콤하면서도 한약같은 깊은 맛에 두 가지 약성분을 함께 넣어 몸에도 좋다. 이밖에도 피로회복과 독소해독을 하는 마리골드, 항암면역에 좋은 겨울살이 등 몸에 좋은 차들이 많이 있다. 특히 송 대표가 그날그날 다양한 조합으로 만들어내는 블렌딩 차는 다양한 효능과 맛을 매번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다담의 다양한 꽃차들은 맛은 물론이고 색도 매혹적이다. 건강에 좋은 것은 덤이다.
다담의 다양한 꽃차들은 맛은 물론이고 색도 매혹적이다. 건강에 좋은 것은 덤이다.

꽃차, 약선차 교육, 갤러리 병행

송 대표는 다담과 함께 꽃차사랑교육원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꽃차 소믈리에, 약선차 소믈리에 교육도 진행된다. 차 외에도 천연염색과 전통다과도 배울 수 있다. 카페 한 쪽에는 천연염색을 한 옷들이 전시돼 있고 앞으로 지역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카페로 운영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차를 마시며 마음의 안정도 찾고 전시작품도 관람하는 공간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자신의 천식과 알러지를 고치기 위해 차와 천연염색을 오래 접해왔고 덕분인지 지금은 천식이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꽃차사랑교육원을 통해 자신의 병에 맞는 차를 배워 건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다담은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휴일은 없지만 주일 오전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문의 041-634-4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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