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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오고 싶은 숙소로 만드는 것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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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오고 싶은 숙소로 만드는 것 관건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3.11.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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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DMO 숙박 활성화 포럼 개최
홍성DMO사업단이 지난 15일 청운대 청운홀에서 숙박 활성화 포럼을 진행했다.

홍성군의 숙박 활성화를 위해서 관광객이 오고 싶은 숙소로 만들어야 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홍성DMO사업단이 지난 15일 청운대 청운홀에서 숙박 활성화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성공적인 지역 숙박 운영 방안 모색’을 주제로 청운대 최승묵 교수, 지역다운레이블 장상기 대표, 숙소발전소 김은총 대표가 발표를 진행했다.

최승묵 교수는 “중장기 체류 관광을 하는 생활 관광이 증가하면서 워케이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 트렌드를 고려해 숙박여행을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지역 기반 콘텐츠의 확보가 우선적으로 필요하고, 숙박시설 자체의 체험 요소를 강화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다운레이블 장상기 대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관광의 핵심은 지역색과 브랜드가 명확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활성화해야 된다. 관광객을 지역에 오래 머무리게 하고, 구석구석 다니게 하고, 소비할 것과 체험, 먹거리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숙소발전소 김은총 대표는 숙박업소의 이용객이 늘어날 수 있도록 예약과 관리 방법에 대해서 설명했다. △우리 숙소에 맞는 판매 사이트(OTA) 선정 △판매 채널에 내 숙소가 상위 노출되는 법 △가격은 유연하고, 규정은 탄탄하게 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요즘 관광객들은 갈 이유가 있으면 숙소를 찾는다. 우리 숙소를 선택할 수 이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숙소 사진을 예쁘게 찍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발표자와 함께 도기더스테이 이지운 대표, 배롱나무집 석은주 대표, 오서산펜션 송점순 사무장과 함께 주제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홍성DMO사업단 김용준 단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어 갔다.

장상기 대표는 “여름에 일본으로 출장을 다녀오면서 일본의 숙소 문화가 엄청 예쁘다고 느껴졌다. 홍성도 역사의 도시기 때문에 역사적인 부분을 살려서 숙소 디자인을 하는 것도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내포신도시에 있는 배롱나무집을 운영하는 석은주 대표는 “홍성으로 귀농귀촌을 하면서 어르신들이 사시던 10년 동안 비어 있던 집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다가 리모델링을 했다”며 “홍성의 숙소들이 대부분 남당항이나 서부면에 많이 몰려 있어 홍성읍이나 내포신도시에는 별로 없는 것 같다. 마땅히 갈 숙소가 없다고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이용객들이 사진을 찍으러 많이 오는 것 같다. 그래서 저는 숙소를 예쁘게 잘 꾸며서 손님들이 오셨을 때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홍성DMO사업단 김용준 단장은 “이번에 홍성에서 바비큐페스티벌을 했었다. 숙소별로 자신의 숙소 콘셉트와 맞는 바비큐를 개발해 보면 좋을 것 같다. 강아지와 함께 방문할 수 있는 도기더스테이는 강아지를 위한 바비큐, 한옥 숙소인 배롱나무집은 가마솥 바비큐 등 홍성의 축제와 연관된 것들을 숙소에서 만들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내포신도시에서 배롱나무집을 운영하고 있는 석은주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도기더스테이 이지운 대표가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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