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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화·이상근 의원, 균형발전사업 선정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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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화·이상근 의원, 균형발전사업 선정 노력
  • 윤종혁
  • 승인 2023.11.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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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 개정 추진
집행부 상대로 끊임없이 개선 요구

홍성군이 충남도 지역균형발전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이종화·이상근 도의원이 여러 노력을 했다.

2007년 ‘충청남도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가 만들어졌다. 지역균형발전사업은 충남도가 도내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2012년 ‘제2기(2013~2017) 지역균형발전사업 대상지역’ 선정에서 홍성군과 예산군은 제외됐다. 충남도는 “도청 이전으로 파급효과가 크게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성과 예산을 제외시킨 것은 객관적인 지표보다 도의 정책적인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홍성과 예산은 보령시와 공주시에 비해 낙후됐다는 평가 지표가 나왔지만 보령시와 공주시가 대상 지역에 포함되고 홍성과 예산은 제외됐다. 이는 관련 조례 시행규칙에 ‘다만 성장거점사업이 확정되어 추진되고 있는 시·군은 지원대상지역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이다.

3선인 이종화 도의원은 2012년 5월 16일 5분발언을 통해 “제2기 충남도 균형발전 지원 대상에 예산과 홍성군이 포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후 ‘충청남도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 동료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없는 가운데 노력 끝에 2019년 해당 조례에서 ‘성장거점지역 제외 조항’은 삭제됐다. 이후 예산군은 지역균형발전사업 제2단계 1기 사업에 선정됐지만, 홍성군은 선정되지 못했다.

제12대 충남도의회에서 이종화 도의원은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지역균형발전사업 평가 지표를 만드는 ‘충남연구원’ 소관 상임위다. 이 의원은 “지역균형발전사업 대상지 선정을 앞두고 충남연구원 지표조사 평가방법이 홍성군에 불리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끊임없는 개선을 요구해서 결국 평가방법을 바로잡을 수 있었다. 조례 개정부터 정말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쳐 왔다. 홍성군 발전을 위해 도의원으로 책임을 다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제12대 충남도의회에 첫발을 내딛은 이상근 도의원은 틈만 나면 집행부에 ‘지역균형발전사업’과 관련해 홍성군의 입장을 대변했다. 지난해 7월 임시회에서 조원갑 자치행정국장을 상대로 “2012년 내포신도시 충남도청이 이전했지만 10년이 지난 현재도 변한 것이 거의 없을 정도로 정주여건이 좋지 않다. 충남의 수도다운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적정한 재원이 필요하다”며 지역균형발전사업에 홍성군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창규 기획조정실장을 상대로 지역균형발전사업 선정을 위한 평가 지표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충남도청 이전으로 어떻게 보면 홍성군이 역차별을 받았다. 도의원으로서 첫째 목표가 우리 홍성군이 충남도 지역균형발전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게끔 하는 것이었다. 앞으로도 홍성의 이익을 대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록 홍성군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포신도시 조성 이후 군 지역 중 유일하게 우리군만 제외되어 매년 도비 약 70억원을 받지 못해 그간 군에서는 당위성과 함께 포함해 줄 것을 끊임없이 요구해 왔다. 군민들의 응원과 지원으로 선정되었기에 매우 기쁘다. 앞으로 선제적으로 사업구상 등을 통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2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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