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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천·의사총 홍주읍성과 연계하는 계획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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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천·의사총 홍주읍성과 연계하는 계획 필요”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3.11.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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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읍성 주변 발전 방향 모색 세미나
이용록 군수, 다양한 인프라 구축 약속
홍주읍성 주변 발전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세미나가 지난 13일 군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지정 토론 좌장을 맡은 유원대 백기영 교수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홍주읍성 주변 지역의 발전 방향 마련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지난 13일 열렸다.

세미나는 지난 13일 홍성군청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홍주읍성 주변 도시계획 수립 방향에 대해 군청 서용준 전문위원이 발표하고, 한밭대 백효진 박사가 읍치의 형태 및 구조와 특성·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지정 토론을 통해 8명의 토론자가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청 서용준 전문위원은 “역사성과 상징성을 강화하는 복원 사업의 효율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지역 정체성 강화를 통한 매력 공간을 창출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위원은 기존 도시의 발전에 있어 역사문화자원을 보존, 보호, 관리만을 위해 규제를 할 경우, 갈등의 대상이 된다고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문화재와 주변이 함께 특화, 활용, 조화돼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조양문, 남문 등 도시의 랜드마크가 건축물에 의해 잘 보이지 않는 점 △안회당·여하정과 남문·역사관과 공간 단절 △홍주아문 앞 공간 부족 △월계천·홍성천, 성곽길의 연결성 부족 문제 등을 지적했다.

한밭대 백효진 박사는 포르투갈의 오비두스와 몬사라즈 등을 해외 사례를 예시로 들었다. “완전히 남아 있는 문화재가 아니고 다시 복원을 하는 것이면 재미있는 특징들을 살려서 설계를 해 보면 어떨까 한다”며 “요즘 관광객들은 SNS에서 예뻐 보이고, 사진 찍으면 잘 나오는 곳으로 관광을 간다. 트렌드에 맞는 접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정 토론에는 국토부 건축정책과 박원호 서기관, 충남도 건설정책과 조징웅 사무관, 이승기 사무관,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 유병권 교수, 동성ENG 홍성덕 대표, 한밭대 임윤택 부총장, 건축공간연구원 심경미 박사, 온공간연구소 장옥연 소장이 참여했다. 좌장은 유원대 백기영 교수가 맡아 토론을 진행했다.

한밭대 임윤택 부총장은 “홍주읍성 내부나 주변에 여러 가지 사업이 있다. 기존의 사업들을 연게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된다. 주변에 있는 자원들 홍성천이나 홍주의사총 등 일정 정도 범위가 되는 부분들까지 연계해서 네트워킹을 하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성ENG 홍성덕 대표는 “홍주읍성 안에 주민들이 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야 된다.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니크나 베트남 후에성에는 다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축공간연구원 심경미 박사는 “문화재를 보러 오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이나 기반시설, 안내센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성천을 중심으로 바깥쪽으로 연결돼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 부분들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것이 과제로 보여진다. 앞으로 도시의 관리와 방향을 담을 수 있는 큰 차원에서 경관 계획을 수립해 보시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이용록 군수는 “홍주읍성과 주변 지역 정비 사업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군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홍주읍성의 주변 지역을 역사·문화, 힐링 공간으로 조성해 원도심과 함께 어우러지도록 개발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주민들이 토론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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