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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 뒤따라 아픔 공감하는 법무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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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 뒤따라 아픔 공감하는 법무사 될 것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3.11.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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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열 법무사

박동열 법무사가 얼마 전 작고한 이동우 법무사의 월산리 법원 앞 사무소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활동을 시작했다. 박 법무사는 이동우 법무사의 사위로 장인어른의 뒤를 잇기 위해 당진에서 홍성으로 왔다. 이동우 법무사와 같이 일하던 직원들도 함께한다. 박 법무사는 장인어른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의뢰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법무사로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박동열 법무사는 홍성법원, 서울지방법원, 청양등기소장 등을 두루 거치며 경력을 쌓은 법무전문가다.
박동열 법무사는 홍성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청양등기소장 등을 두루 거치며 경력을 쌓은 법무전문가다.

수십년 경력 법무전문가 

박동열 법무사는 대전지방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을 거쳐 청양등기소장, 서산시 집행관까지 역임한 후 2008년부터 15년간 법무사로 일해 온 전문가다. 홍성출신은 아니지만 홍성과의 인연이 깊다. 법원서기로 첫 발령을 받은 곳이 홍성법원이다. 이동우 법무사와도 이때 알게 되어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홍성을 제 2의 고향으로 생각하는 이유다. 물론 당진에서 기반을 옮기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장인어른과 함께 수 십 년을 함께 한 박미선 사무장, 김병화 과장이 박 법무사의 조력자로 같이 하기 때문에 걱정은 없다.

박동열 법무사는 취미로 가야금과 요가를 하고 있다. 취미활동을 하면서 봉사도 함께 한다. 공연 후 법률상담을 하면 호응이 크다고 한다. 사진 박동열
박동열 법무사는 취미로 가야금과 요가를 하고 있다. 취미활동을 하면서 봉사도 함께 한다. 공연 후 법률상담을 하면 호응이 크다고 한다. 사진 박동열

훌륭한 장인 뒤를 잇고 싶다

이동우 법무사는 법무사로나 인간으로서 본받을 만한 분이었다고 한다. 이동우 법무사는 매사에 긍정적이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공감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이기도 한 이 법무사는 평생 한 달에 4~5차례 꽃동네 등 어려운 곳에 봉사활동을 다니며 기부도 많이 해왔다. 이 법무사를 닮아서 인지 아내도 80년대 박봉에도 불구하고 매달 10만원씩 어려운 곳에 몰래 기부해 왔다. 박 법무사는 사실을 나중에 알고 아내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됐다.

박 법무사도 장인어른을 따라 공감하는 법무사,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당진에서는 취미인 가야금을 들고 공연을 하러 다니면서 법률상담과 건강관리 법 등을 강연하기도 했다. 홍성에서도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계속해서 봉사활동을 다니는 것을 생각 중이다. 당진에서 민사조정위원으로 활동한 것처럼 기회가 된다면 홍성에서도 분쟁해소에 도움을 주는 역할도 맡고 싶다.

임시사진. 교체할 사진입니다.
임시사진. 교체할 사진입니다.

좋은 법무사로 홍성에 뿌리내릴 것

박 법무사는 분쟁에 휘말린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문제의 절반은 해결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공감하는 법무사가 될 것을 항상 다짐하고 있다. 덕분에 활동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상담을 받고 감사인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김병화 과장은 박 법무사에게 직접 전하진 않지만 많이들 고마워하신다고 한다. 박 법무사는 홍성에서 법무사 생활의 끝까지 활동할 생각이다. 박 법무사는 “장인어른의 뒤를 잇는 만큼 장인의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좋은 법무사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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