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IT 교육·폭염 저감 시설
홍성읍 주민들이 전통 문화 체험인 고추장 만들기 사업이 실시되길 희망하고 있다.
홍성읍 주민총회는 지난 7일 홍주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 총 502명 중 300명이 가장 필요한 의제로 ‘전통 문화 체험 고추장 만들기’ 사업을 꼽았다. 이밖에도 △어르신 IT 교육 및 PC보급 사업 △쿨링포그 시스템(폭염 저감 시설) △‘안심해U 보이는 소화기’ 비치사업 △공용자전거 공기 주입기 설치 등 총 10개의 사업이 의제로 상정됐다.
가장 필요한 안건으로 선정된 ‘전통 문화 체험 고추장 만들기’ 은 생활 식습관이 변하면서 직접 담그기보다 마트에서 사 먹게 되는 고추장을 직접 만들며,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홍성읍주민자치회 최은하 총무가 제안하게 됐다. 최은하 총무는 “함께 만든 고추장을 홀로 계신 분들과 어려운 분들께 나눠 드리기도 하면서 이웃의 정을 키우다 보면 함께 사는 공동체 사회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읍주민자치회 김종만 회장은 “홍성읍주민자치회는 홍성읍 지역의 현안과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행정과 협업하고, 모니터링하며 민관 협력의 교두보 기능을 주된 역할로 하고 있다”며 “주민총회를 통해 지역의 장기적인 과제를 전망하고, 매해 필요한 사업의 자치계획을 수립한다”고 설명했다. 라대경 홍성읍장은 “오늘 총회를 통해 읍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우리 읍의 발전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고, 조화롭게 논의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주민총회와 함께 홍성읍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함께 이뤄졌다. 수상자는 △홍성군수 표창 김종태, 성낙홍 △홍성군의장 표창 김종학, 오문영 △충남도의장상 김창환, 김기천 △국회의원 표창 이충수, 권혁순, △홍성읍주민자치회장 표창 전정선, 박형분, 송병만이다.
한편 홍성읍주민자치회는 자치운영분과, 문화예술분과, 체육분과, 복지분과, 지역개발분과로 나뉘어 55명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요가, 필라테스, 에어로빅 체조, 문인화, 하모니카 등 총 22개의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와 함께 △어려운 가정집 고쳐 주기(8가구) △재활용품 홍보 교환사업 △어르신들의 이야기 그림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조성사업 등을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