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산면 주민들이 마을 게시판 설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갈산면 주민총회는 지난 4일 성촌마을 갈산토기, 성촌토기 일원에서 열렸다. 투표에는 383명이 참여했으며, ‘마을 게시판 설치’ 사업이 297표를 받아 가장 필요한 의제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전통시장 이용객 쉼터 조성 △노동마을 멍석바위 앞 보행로 설치 △주민자치회 소식지 발간 △파크 골프장 조성 △찾아가는 환경 교육 등 7개 사업이 의제로 상정됐다.
갈산면주민자치회 이기한 회장은 “2024년에는 백야 김좌진 장군 둘레길 발굴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백야장군 둘레기 걷기 대회 개최와 백야교 앞 사거리 청사초롱 등 설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김좌진 장군의 후예로서 장군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더욱더 살기 좋은 갈산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영길 갈산면장은 “2024년에도 주민총회를 밑거름으로 다양한 갈산면 주민들의 참여와 소통이 이뤄지는 열린 조직으로 활력이 넘치는 주민자치회 운영이 되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이날 주민총회와 함께 제1회 홍성갈산옹기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갈산의 토기마을을 소개하기 위해 진행하게 됐으며, 충남도와 갈산면이 주최·주관을, 홍성갈산옹기축제추진위원회와 갈산면기관단체협의회가 후원하며 힘을 모았다. 점토놀이터, 별빛가마, 진흙페인팅, 옹기만들기 경연대회, 옹기 소줏고리 시연, 옹기 포토존 등 점토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날 축제와 주민총회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다채로운 행사의 장이 마련돼 3000여 명이 갈산면을 찾았다. 행사는 기념옹제, 가마점화식, 마술·주민자치·갈산문화예술단·지역예술인 공연, 단체별 노래자랑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