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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당항 국화축제 “바다와 어우러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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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당항 국화축제 “바다와 어우러져 좋았다”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3.11.06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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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극복 위해 올해 첫 서부에서
주말 많은 관광객…이동·날씨 어려움
홍성사랑국화축제가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에서 열렸다.

홍성사랑국화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에서 열렸다.

22회 홍성사랑국화축제는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으며, 국화 조형물, 관상국화 1만4000여 점, 야생화 130여 점이 전시됐다. 이전까지는 홍주읍성에서 주로 축제를 진행했으나 지난 4월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서부면 주민을 위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남당항에서 축제를 열게 됐다.

이전 축제 장소와 거리가 있다 보니 이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홍성사랑국화축제는 매년 홍성군국화연구회 회원들이 참여해 꽃을 가꾸고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화재배실증포가 금마면에 위치하다 보니 서부면까지 차량으로 30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된다. 홍성군국화연구회 김선분 회장은 “거리가 멀다 보니 국화 작품을 옮기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며 “홍주읍성에서 축제를 진행할 때는 회원들이 자주 오고가면서 관리를 할 수 있었는데, 거리가 있다 보니 한번 축제 현장에 나가면 내내 남당항에만 있어야 된다는 불편함 역시 있었다”고 설명했다.

바다와 인접한 곳에서 국화를 전시하다 보니 날씨 영향도 크게 받았으나 바다와 국화가 어우러지면서 색다른 풍경을 만들어냈다는 평도 있다. 홍성군국화축제추진위원회 이병완 위원장은 “바람 때문에 국화가 날아가는 게 굉장히 힘들었다. 다행히 큰 파손은 없었다”며 “해변과 국화의 조화가 아름다워서 오시는 분마다 극찬을 했다. 외지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주셔서 힘들지만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김선분 회장은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으나 장소도 넓고 분수와 바다와 함께 작품이 어우러진 모습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컸다. 주말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국화를 보러 와 주셨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화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남당항을 찾으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역할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상운 남당어촌계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국화를 보기 위해 남당항을 찾아 주면서 오랜만에 상가에 활기가 돌아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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