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36 (목)
“침체된 시장·상가 살리기 위해 주차장 확보해야”
상태바
“침체된 시장·상가 살리기 위해 주차장 확보해야”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3.11.06 0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발전협, 시장·상가 활성화 방안 모색
홍성군 시장 및 상가 활성화 토론회가 지난달 31일 열렸다. 내포상인연합회 최낙준 회장이 의견을 말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홍성명동상가상인회, 갈산전통시장, 내포상인연합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시장·상가 상인들이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주차장 확보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홍성군 시장 및 상가 활성화 토론회는 지난달 31일 홍성군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토론회에는 홍성명동상가상인회, 광천전통·문화시장, 홍성전통·상설시장, 갈산전통시장, 내포상인연합회, 역세권브랜드거리협의회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회장 이환진) 주관으로 진행됐다. 

군청 김윤태 기획감사담당관은 “군에서도 상가나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행정이 부족한 부분이 많다.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잘 청취해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9개 시장·상가 관계자들은 현재 조직 현황과 활동 현황, 향후 계획에 대해 보고하는 시간을 먼저 가졌다. 이후 자유 토론을 통해 시장·상가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내포상인연합회 최낙준 회장은 “내포 상가 중심지에 주차장이 부족한 상황이다. 주차장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윤태 기획감사담당관은 “중심지에 있는 주차장을 사려고 했는데, 토지 소유주들이 땅을 팔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고,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홍성군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4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명동상가 일원에는 4044㎡ 총 110대가 주차할 수 있는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인근에서 활용하고 있는 복개주차장과 하상주차장의 활용 방안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홍성명동상가상인회 김병태 회장은 “주차 사업에 선정되면서 상인들이 긍정적인 반응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복개주차장을 철거한다고 하니까 걱정하는 부분도 있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고 물었다. 김윤태 기획감사담당관은 “해당 사업은 주차장 부지 확보가 먼저 필요한 상황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상인 분들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홍성천은 환경적으로 문제가 많은 상황이다. 생태 복구를 통해 사람들이 많이 오는 장소로 만들어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광천문화시장 역시 주차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광천전통시장 김연형 회장은 “광천전통시장과 문화시장은 광천의 원도심이다. 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자동차 수는 늘어나고 있고, 주말이면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 때문에 주차장이 부족한 상황이다. 소규모 주차장을 구역별로 조성하는 방안을 연구해 봤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 진행자를 맡은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 이환진 회장은 “공통적으로 주차장 관련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장기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홍성사랑상품권 활성화 △시장 특성에 맞는 공모사업 필요 △군청 신청사 이전 시 인근 상가 이용객 감소에 대한 대비책 필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토론회 참석자들이 시장·상가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있다.
토론회는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환진 회장이 토론을 이끌어 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