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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통 고스란히 담겨 있는 홍성의 자랑 무형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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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통 고스란히 담겨 있는 홍성의 자랑 무형문화재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3.10.30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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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문화원서 제5회 작품 전시회 개최
무형문화재 작품전시회에 참석한 주민이 아이와 함께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한 주민이 옹기장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우수한 전통 공예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무형문화재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홍성의 무형문화 작품전시회’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홍성문화원 전시실에서 진행됐다. 충남도 지정 무형문화재인 지승제조(최영준), 댕댕이장(백길자), 옹기장(방춘옹) 대장장(모무회)의 작품이 전시됐다.

지승제조는 일명 노엮개라고 하며 오랜 역사속에서 우리 조상들의 얼이 스며 있는 민속전통 공예다. 댕댕이덩굴 공예품은 조선 시대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농촌에 널리 사용됐던 생활도구다. 모무회 대장장은 홍성5일시장 안에서 대를 이어 60여 년 대장간을 지켜왔으며, 홍성에 남아 있는 마지막 대장장이다. 옹기는 도자기의 도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질그릇이나 오지그릇처럼 진흙만으로 반죽해 구운 그릇을 말한다. 방춘옹 씨는 현재까지 가업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옹기 제작에 전념하고 있다.

홍성문화원 유환동 원장은 “문화원에서 전시회를 열기 위해 지난 1년간 땀 흘려서 만든 아름답고 고귀한 작품들을 선뜻 내어 주신 최영준, 백길자, 방춘옹, 모무회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여덟 분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충남도 내에서 가장 많은 무형문화재를 모시고 있다. 이분들은 자랑스러운 우리 고장의 문화 자산이고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형문화재기능협의회 최영준 회장은 “전시 작품을 관람하시는 동안 전통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생활문화예술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생겨나는 그런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문화에술인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소통화 화합하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홍성 무형문화재 작품 초대전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를 맞았으며, 홍성군에는 전시회에 참여한 4명의 무형문화재 외에도 결성농요, 예능보유자, 수룡동 당제 제례까지 6개 분야 8명의 장인이 있다.

홍성의 무형문화재 작품전시회 개막식이 열린 지난 25일 내빈들이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도지정 무형문화재 제31호 댕댕이장 백길자 씨 작품.
도지정 무형문화재 제2호 지승제조 최영준 씨 작품.
도지정 무형문화재 제41-2호 대장장 모무회 씨 작품.
무형문화재 작품전시회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홍성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렸다.
도지정 무형문화재 제38-1호 옹기장 방춘옹 씨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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