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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도 남지 않은 국회의원 선거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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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도 남지 않은 국회의원 선거 본격 시작
  • 이경현
  • 승인 2023.12.16 2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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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조직 정비…강승규 내포로 이사
​​​​​​​김학민·강희권 경선 염두 활동 폭 넓혀

2024년 4월 10일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앞으로 6개월도 남겨놓지 않았다. 홍성·예산에서 출마하고자 하는 후보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향후 큰 정치적인 지형변화가 없는 한 여당인 국민의힘은 5선에 도전하는 홍문표 의원과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으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애초 오배근 지역위원장과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가 물망에 오르내렸으나 오배근 위원장은 후보자 명단에서 빼달라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또 양승조 전 도지사도 천안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는 것으로 보아 홍성·예산은 접은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도 김학민 전 순천향대학교 부총장과 강희권 변호사로 사실상 확정되는 분위기다.

이렇듯 여·야의 대진표가 어느 정도 그려진 상태에서 ‘과연 누가 최종적으로 공천을 받을 것인가’, ‘특히 이번 선거는 홍문표 의원이 5선에 성공할 것인가’, ‘새로운 후보로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인가’, ‘예산 출신 국회의원이 나올 것인가’, ‘민주당에서 당선자가 나올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먼저 국민의힘은 홍문표 의원이 충남도당위원장에 취임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낸 가운데 지난 21일 읍면 여성회장단 조직을 완료하면서 총선에 대비한 조직 정비를 완료한 상태다. 또한 이번 조직 정비는 올해 초부터 군의원이나 조직원들을 통해 책임당원 배가운동을 벌인 것과 맞물려 도전자인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과 경선까지 대비하는 치밀한 전략이란 해석을 낳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중앙당의 당무감사에서 조직 정비나 책임당원 배가 운동은 최우수 당협으로 선정되는 게 목표라고 홍 의원의 친동생은 밝혔다. 이로써 당에 대한 기여도와 도당위원장이란 무게감 등과 합쳐 공천 경쟁에서 우위에 서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도 홍문표 의원 못지않게 공무원 활동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주말을 이용해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다, 강승규 수석은 지난 21일 내포신도시 극동아파트로 1차 이삿짐을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한 측근에 의하면 이삿짐은 1, 2차로 나누어 마칠 계획이며 홍북읍으로의 전입신고는 11월 초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월 초에 전입신고를 한다는 의미는 시민사회수석을 11월 중에 사퇴하고 본격적으로 총선에 뛰어들겠다는 것. 공천과 관련해서는 강승규 수석은 주변 사람들에게 ‘그것은 걱정하지 말라 내가 알아서 한다’라고 말해 경선보다는 전략공천을 노리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의 김학민 전 순천향대학교 부총장은 지난 9월 22일 대전·충남·세종 혁신플랫폼 총괄센터장직을 내려놓고 또 지난달 12일에는 예산읍 소재 신동아아파트에서 내포신도시 이지더원1차 아파트로 이사를 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학민 전 부총장은 ‘올해 초부터 당원들에게 이번 선거는 경선을 통해 멋진 대결을 하고 그 여세를 몰아 본선에서 극적인 승리를 하는 게 기본 전략’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의 강희권 변호사는 예산읍 소재 단독주택에서 생활하면서 주로 홍성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고 있다. 1968년생인 강희권 변호사는 물망에 오르는 후보 중 가장 젊은 후보로 세대교체의 선봉에 서겠다며 출마 결심의 변을 밝혔다. 지난 홍성군민체육대회장에서 일일이 주민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눈 강 변호사는 “시간이 되는대로 각종 행사장을 찾으며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며 “오래전부터 당원들과 유대관계를 강화해 왔기 때문에 경선에서는 불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렇듯 여·야 후보들의 대진표가 어느 정도 확정되는 분위기 속에서 홍문표 의원은 경선을 통한 후보 확정을, 강승규 수석은 전략공천을 통해 후보가 되겠다는 전략, 민주당의 김학민 전 순천향대학교 부총장과 강희권 변호사는 경선을 통해 후보 확정을 노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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