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윤일순 의원이 지난 11일 5분발언을 통해 “빈집이 더 이상 문젯거리가 아닌 ‘가능성’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는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해 빈집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홍성군 역시 2022년 조사 결과 총 724호의 빈집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중 재활용이 가능한 빈집이 289호로 약 40%, 철거나 안전조치가 필요한 빈집이 435호로 약 60%에 달한다. 읍면별로는 광천읍이 172호로 가장 많은 빈집이 발생했으며 이어서 홍성읍과 홍북읍 순”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에서는 ‘홍성군 빈집 정비계획’을 세워 주차장, 새우젓 체험 부스, 물품보관소, 마을 카페, 외국인노동자 숙소 등 읍면별 실정을 고려한 내실 있는 계획을 수립했지만, 현재는 빈집 철거 이외의 사업 진행은 뚜렷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윤일순 의원은 빈집 정비 및 활용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빈집 정비 및 활용 사업에 필요한 예산 확보 △지역 재생 및 성장동력으로 선순환 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들을 연결한 종합적으로 사업을 추진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의 실패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사업 추진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