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36 (목)
“휑한 회전교차로…홍성 알리도록 개선해야”
상태바
“휑한 회전교차로…홍성 알리도록 개선해야”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3.10.08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12월 15일 개통 후 그대로
홍성읍, “꽃잔디 식재로 일부 개선”
홍성역과 내포신도시를 잇는 회전교차로 모습. 지난달 26일 홍성읍행정복지센터에서 꽃잔디를 심고 있다.

홍성역과 내포신도시를 잇는 회전교차로에 대한 경관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홍성역과 내포신도시를 연결하는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는 지난 2021년 12월 15일 개통했다. 업무 때문에 이 도로를 자주 이용한다는 한 주민은 “내포와 홍성을 잇는 도로인데 지날 때마다 회전교차로 가운데가 비어 있어서 휑하다는 느낌이 든다”며 “홍성에는 먹거리, 볼거리가 많지만 이보다도 홍성이 충절의 고향임을 알릴 수 있는 역사인물 동상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말했다.

홍성군역세권브랜드거리협의회 김순옥 회장은 “회전교차로는 예산 응봉을 지나 홍성으로 들어오는 첫 관문이다. 조형물 설치 계획이 있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1년 반이 되도록 아무것도 설치되지 않으니 인근 상가에서도 왜 이렇게 아무것도 없이 놔두냐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해당 회전교차로는 사고가 많이 나는 곳이다. 조형물도 없다 보니 밤에는 더욱 눈에 띄지 않는다. 멋진 조형물이 있다면 오가는 사람들이 sns에 올리면서 홍성군에 대한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군에서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말했다.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경 직접 현장을 확인해 본 결과, 이 회전교차로는 내포신도시와 홍성읍으로 차량이 오가고, 홍성역, 금마면 등으로 이동할 수 있어 10분 사이 20여 대가 이용할 정도로 차량 통행이 많았다. 회전교차로에는 ‘회전차량 우선’이라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고, 다른 조형물 없이 원형으로 흙이 깔려 있다. 홍주문화회관 인근에 있는 회전교차로에는 지난 2018년 준공한 홍주천년기념탑이 설치돼 있어 대비된 모습이다.

홍성읍행정복지센터 홍강표 총무팀장은 “해당 도로가 휑하다는 의견이 많은 점은 알고 있다. 조치를 취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산업팀에서 꽃잔디를 식재했다”고 말했다. 도로를 설치한 충남도종합건설사업소 이문구 주무관은 “도로 관리는 사업소에서 하고 있지만, 경관 조성 등은 홍성군에서 자체적으로 해야 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