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여성농업인센터(대표 정영희)가 오는 22일 추석맞이 농민장터를 개장한다.

장터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센터 앞마당에서 열린다. 이날 장터를 시작으로 매달 한 번씩 정기적으로 장터를 열 계획이다. 장터 이름은 ‘함께 살장’이다.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산물을 중심으로 장터를 구성한다. 1회용품과 포장용기가 없다. 장터를 찾는 사람들은 물건을 담을 장바구니를 준비해야 한다. 쓰레기 없는 장터에 도전한다. 장터에서는 매출의 5% 이상 수수료를 받아 필요한 단체에 기부할 생각이다.

장터에서는 햅쌀과 나물류, 고구마와 감자, 양파 등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뿐 아니라 송편과 녹두빈대떡, 도토리묵, 호박죽, 수제맥주 등을 판매한다. 천연염색 손수건과 스카프 등 손으로 직접 만든 제품도 준비돼 있다. 또한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정영희 대표는 “맛과 멋, 가치가 살아있는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장터를 마련해서 농민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추구하고자 한다”며 “농민을 비롯한 모두가 행복한 장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윤종혁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