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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준비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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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준비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3.09.16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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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일테크

결성면 결성농공단지에 위치한 광일테크는 자동차 전장제품, 하우징 등 자동차 부품 전문 생산업체로 제품들을 전량 현대기아차에 공급하고 있다. 직원들이 함께 하는 삶의 터전이며 강소기업으로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광일테크는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자동차 전장, 계기판, 헤드라이트 부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광일테크는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자동차 전장, 계기판, 헤드라이트 부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전문 생산 기업

광일테크는 결성농공단지에 제 1공장에서 제 3공장까지 85명의 임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꽤 큰 규모를 가진 곳이다. 주로 생산하는 제품은 자동차라이트의 방열시스템, 내비게이션의 베이스판, 계기판 하우징을 비롯해 버스상용차의 알루미늄 도어, 백미러 부품 등을 다양하게 생산하고 있다. 일부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긴 했지만 제품 특성상 완전 자동화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100여 명에 달하는 많은 고용을 통해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광일테크는 자동화를 일정 수준 진행했지만 제품 특성상 숙련공의 솜씨가 필요하다. 1~3공장까지 85명이라는 꽤 큰 규모로 운영된다.
광일테크는 자동화를 일정 수준 진행했지만 제품 특성상 숙련공의 솜씨가 필요하다. 1~3공장까지 85명이라는 꽤 큰 규모로 운영된다.

업계 변화 선제 대응 노력

광일테크에게도 내연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은 중요한 전환점이다. 하지만 크게 걱정은 없다. 이미 오래전부터 생산하는 부품들을 이에 맞춰 전환해 왔기 때문이다. 길게는 10년, 5년 후를 미리 예상하고 준비한다. 2025년부터 적용되는 유로기준 등 까다로워지는 규제에 맞춰 제품들이 이미 대체가 됐기 때문에 전기차 시장으로 곧바로 가도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계기판이 OLED로 대체되는 등 소재 변경이 되는 경우도 고려하고 있어 언제든지 변경이 가능하도록 대비하고 있다.

광일테크는 서로 배려하고 책임 의식을 가지고 함께 사는 회사를 목표로 한다.
광일테크는 서로 배려하고 책임 의식을 가지고 함께 사는 회사를 목표로 한다.

다 같이 사는 회사, 배려하는 기업 문화

광일테크는 다 같이 함께 사는 회사를 목표로 삶의 터전을 함께 만들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함께 노력하고 있다. 광일테크가 인력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광일테크도 과거 사람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사람에 대한 존중과 문제점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알아서 스스로 찾아오게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직원 중 외국인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상황인데 광일테크에서 먼저 일하기 시작한 외국인 직원이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서 입사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덕분에 2010년 이후로는 큰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있다. 모두가 서로에 대한 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일재 광일테크 대표. 규모를 키우기 보다 내실있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다.
이일재 광일테크 대표. 규모를 키우기 보다 내실있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다.

규모에 연연하지 않을 것

이일재 광일테크 대표는 지속가능한 견고한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의뢰가 들어와도 수긍이 가지 않는 주문은 거절한다. 무작정 회사 규모를 키우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강소기업으로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깊은 기업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회사를 운영한다.

이 대표는 직원들이 회사를 삶의 터전으로 믿고 걱정하지 않고 생계를 맏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이를 통해 모두가 회사일은 내일이다 생각하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계속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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