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양육시설 사랑샘에 두 모임이 힘을 합쳐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중앙대홍성동문회(회장 이헌용)는 우연히 사랑샘에서 사용 중인 저장고가 바닥에 습기와 비가 들어와 내려앉을 정도로 노후화돼 사용할 수 없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회원들이 힘을 합심해 기존 저장고를 철거하고, 토목 공사 이후 7월 30일 새로운 저장고를 설치했다. 지역 어린이를 후원하는 모임 홍길동에서도 소식을 듣고 중앙대홍성동문회와 힘을 합쳐 사랑샘을 돕기로 했다. 홍길동은 사랑샘 아이들에게 1인당 약 10만원씩 의류비를 지원했다.
중앙대홍성동문회 조민건 기획실장은 “현재 사랑샘에는 28명이 아이들이 보살핌을 받고 있으나 오래전 기증받은 중고 저장고가 노후화됐고, 후원 받고 있는 부식, 간식 등은 부득이하게 인근 식육점에 부탁해 신세를 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수성이 예민하고 여린 나이에 아이들이 편하게 옷을 사 입고, 간식이라도 마음껏 먹고, 작은 돈이라도 용돈으로 쓸 수 있게 해 주고 싶은 아빠들의 마음으로 도움을 주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