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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도지사 “홍성을 탄소중립 미래 신산업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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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도지사 “홍성을 탄소중립 미래 신산업 거점으로”
  • 윤종혁
  • 승인 2023.09.08 2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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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민과 대화 시간 가져
​​​​​​​홍성역세권 개발 현장 방문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4일 홍주문화회관에서 홍성군민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사진=충남도

김태흠 충남지사가 홍성을 탄소중립 미래 신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지난 4일 홍성군을 방문해 홍성군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린 행사는 6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도정 성과를 보고한 후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내포신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 △홍예공원 명품화 등에 힘을 모아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충남도와 홍성군은 내포 국가산업단지를 탄소중립과 친환경 관련 미래 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키로 했다. 중점 육성 산업은 미래자동차, 2차전지, 인공지능(AI), 수소 등이다. 핵심 업종은 산업용 가스, 구조용 금속 판제품 및 공작물, 반도체 소자, 산업용 로봇 제조업 등이며, 연관 업종은 액정 표시장치, 변압기, 트레일러 및 세미 트레일러 제조업 등으로 정했다.

김 지사는 내포신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을 위해 공공기관 유치에 속도를 낼 것이라 말했다. 도는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에 대응해 유치 대상 34개 기관을 공식화하고, ‘우선선택권(드래프트제)’을 정부에 요구하며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활동을 펴고 있다.

홍예공원을 세계적인 명품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충남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는 것이 충남도의 입장이다. 김 지사는 “다른 공원과 차별화가 없고, 활엽수가 잘 자랄 수 없는 생육 환경이다. 홍예공원을 충남의 대표 공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도내 기업과 출향인, 도민을 대상으로 헌수 행사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도로 구항102호 연결도로 확포장 △농어촌도로 은하201호(중리~포항) 확포장 △홍주읍성 객사 복원·정비 등을 요청했다.

한편 주민과의 대화 시간에는 고중섭 결성면이장협의회장은 “서부면 일원 개발과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나 현재 통행 제한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와룡교에 대한 재가설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와룡교의 길이는 약 100m이고, 폭은 8.5m이다. 한건택 내포문화관광진흥원장은 “홍주읍성의 훼손·소실된 관아시설 중 핵심인 객사를 복원해서 관아시설 복원을 본격화하고 역사문화도시로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홍주읍성 객사 복원·정비에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이병환 홍성군새마을회장은 새마을회관~농어촌공사홍성지사 간 도시계회도로 개설을 요청했다. 이 회장은 “홍성 북서부순환 도시계획도로와 연계한 교통망 구축으로 홍성읍 원도심 균형발전 도모와 내포신도시와 홍성군 신청사와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도시계획도로 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포신도시에 청소년을 위한 공간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홍성K-POP고 2학년 채영헌 학생은 “내포신도시에 약 9000명의 청소년들이 있다. PC방이나 카페를 제외하면 갈 곳이 거의 없다.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상운 남당어촌계장은 남당항에서 어사리를 연결하는 바닷가 길에 대한 경관조명 개선에 충남도에서 관심을 쏟아줄 것을 건의했다. 홍성은 홍성군이장협의회장은 13km에 이르는 삽교천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홍성군정에 대한 충남도의 감사 강화, 홍성군보훈회관 증축, 귀농인 정착을 위한 정책 마련 등의 의견도 제기됐다.

주민들의 의견에 대한 김태흠 지사는 즉석에서 도청 담당자들의 의견을 구하기도 하고,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을 하고 양해를 구했다. 김 지사는 내포신도시 개발과 관련해서는 “홍성읍과 내포신도시를 연결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추진해야 한다. 홍성읍과 내포신도시를 하나로 묶을 생각을 해야 하고, 충남도에서도 적극 돕겠다”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주민과의 대화 후 김 지사는 홍성역세권 도시개발 현장을 찾아 홍성역 활성화를 위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현장을 점검했다. 홍성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은 서해선(홍성~송산)복선전철·장항선 복선전철 개통 및 서해선-경부고속철도(KTX) 연결에 대비하고,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에 따른 홍성역 주변의 급격한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홍성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용록 군수는 군에서 조성 중인 ‘K-락(樂) 디지털 스페이스’ 사업과 관련한 충남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K-락(樂) 디지털 스페이스’ 사업은 2026년까지 총 296억원을 투입해 역사·문화·음악·관광·음식 등 한국(K)적인 즐거움(樂)을 디지털로 체험하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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