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학교 밖 청소년’들이 환경 캠페인 공모전에서 동영상 부문 은상을 받았다.

홍성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센터장 조현정)에서는 최근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주관한 ‘2023년 학교 밖 청소년 환경 캠페인 공모전’에 참여했다. 홍성가족어울림센터 4층에 위치한 청소년 카페 ‘파란’에서 활동 중인 학교 밖 청소년 5명은 1회용품이 지구 환경에 미치는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카페에서 사용하는 테이크아웃 플라스틱 컵과 종이컵 등 모든 1회품을 사용을 중다했다.

청소년들은 친환경 재료로 만든 텀블러 무료 배포, 분리수거, 하천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화 및 보호활동을 동영상으로 제작, 온라인 플랫폼에 올리는 활동으로 상을 받게 됐다. 이신형 참가자는 “청소년 카페에서 일하면서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버려지는 1회용 컵을 보면서 점점 심각해지는 지구온난화를 줄이고 싶었다”며 “부상으로 받은 상금도 환경보호에 전액 쓰고 싶다”고 말했다.

조현정 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청소년 카페에서 근무하면서 환경보호 캠페인까지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이 너무 대견스럽고,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에 뿌듯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청소년 카페 파란은 텀블러를 가져오면 1인 1메뉴, 청소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윤종혁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