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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자동집하시설 내달 1일부터 정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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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자동집하시설 내달 1일부터 정상 운영
  • 윤종혁
  • 승인 2023.08.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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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혁신도시조합, 인수인계
12월 1일부터 문전수거 중단
​​​​​​​대수선비 부담은 해결 과제로
내포신도시 길가에 만들어진 쓰레기자동집하시설 투입구. 다음달 1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내포신도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이 다음달 1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자동집하시설은 2017년 준공 이후 충남개발공사가 시험운영하며 관리해 왔다. 충남혁신도시조합이 만들어지면서 지난 5월 19일 자동집하시설 운영과 관련한 인수인계가 이뤄졌다. 운영권이 충남혁신도시조합으로 넘어오면서 운영비는 충남도 50%, 홍성군·예산군이 50%를 부담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홍성군과 예산군, 충남도가 함께 하는 ‘충남혁신도시 지방자치단체조합’은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았다. 충남혁신도시조합은 내포신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유지·관리하며 보다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기관 유치 등을 통해 충남혁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구다.

충남혁신도시조합 김명근 생활환경팀장은 “자동집하시설 정상 운영을 앞두고 아파트와 이주자택지 상인연합회 등 주민들의 의견을 귀 담아 들었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찾았다”며 “9월 1일부터 3개월 동안 정상 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한 후 오는 12월 1일부터는 청소차 운행을 통한 문전수거는 중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동집하시설은 966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만들어졌다. 내포신도시 아파트와 이주자택지 등에 투입구 680개, 지하 이송관로 40.2㎞, 집하장 2곳을 설치했다. 자동집하시설 지하 관로 내구연한은 약 30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비 문제는 일단락됐지만 대수선비는 풀어야 할 숙제다. 시간이 흘러 매설된 관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수백억원의 돈이 들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홍성군·예산군, 충남도는 대수선비를 서로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성군·예산군은 충남도가 75%를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 군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에 대수선비 비율 조정을 요청했다. 심의위원회 결과가 언제 나올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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