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고등학교를 1983년에 졸업한 3학년 5반 친구들이 40년 우정을 자랑하고 있다.

7회 졸업생인 3학년 5반 친구들 12명은 지난 19일 대전의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가졌다. 코로나19로 3년 동안 대면 모임을 못 하다가 지난 봄에 홍성에서 정기모임을 가진 이후 이번에 다시 만났다. 만남을 위해 홍성뿐 아니라 서울과 평택, 대전에서 친구들이 모였다. 당시 반장이었던 복기영 친구가 친구들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했고, 모임 회장인 김병태 친구가 기념품을 선물했다. 강환봉 총무는 친구들을 위해 위스키를 준비했다.

3학년 5반 친구들은 20여 년 전 당시 담임이었던 신용 선생님을 찾아뵈면서 정기적인 모임을 갖기로 의기투합했다. 졸업할 때 58명이었던 친구들은 서로 연락을 해서 이제는 30여 명이 온라인을 통해 안부를 나누고, 20여 명은 분기별 정기모임을 통해 우정을 나누고 있다.

아인사진관 김유정 대표는 “신용 선생님이 제자들에게 너무나 잘 해주셔서 졸업 후 선생님을 찾아뵙다 보니 자연스럽게 모임이 만들어졌다. 선생님 덕분에 반 친구들이 매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제 나이가 60이 됐지만 마음은 여전히 즐겁고 행복했던 3학년 5반 그때 그대로”라고 말했다.

윤종혁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