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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공기 제어로 생활환경·생산성 개선 이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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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공기 제어로 생활환경·생산성 개선 이바지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3.08.14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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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기업 탐방 - (주)유니에어공조

풀뿌리 지역기업들이 지역경제를 힘차게 이끌고 있다. 지역의 소중한 자산인 홍성의 기업을 홍성군 기업지원과 기업투자유치팀의 협조를 통해 차례로 소개한다<편집자주>

홍북읍 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한 유니에어공조는 실내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고 냉난방을 제어하는 공기조화기(이하 공조기) 시스템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특화된 기술과 품질관리를 통해 국내 유수기업들을 고객으로 하고 있는 우수기술 중소기업이다.  

라인에서 제작한 공조기 코일을 물에 담가 불량 여부를 체크하는 공정이다.
라인에서 제작한 공조기 코일을 물에 담가 불량 여부를 체크하는 공정이다.

쾌적한 산업환경 조성 공조기 전문기업

유니에어공조는 사명에서 알 수 있듯이 냉난방에 따른 온도조절과 습도를 조정하는 공조기와 이에 쓰이는 코일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유니에어공조에서 생산하는 공조기의 장점은 필터제품과 달리 공기 중의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고 습도도 사용 목적에 맞춰 조절하는 것이다. 때문에 공기의 질이 제품의 품질에 큰 영향을 주는 반도체 공장 등에서 유니에어공조의 제품들이 활약하고 있다.

삼성 반도체, SK하이닉스 등 납품

유니에어공조의 가장 큰 사업 분야는 반도체 등을 생산하는 첨단 공장들이다. 화성과 평택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비롯해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의 국내공장은 물론 중국 광저우와 시안, 헝가리 해외공장에까지 유니에어공조의 제품들이 함께 들어가 작업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제품의 컨디션을 높이는 데 한 몫을 담당한다. 이외에도 나노종합기술원 부산 해운대 백병원, 대전 조폐공사 등 일반 건물의 공기조절에도 유니공조에어의 제품들이 널리 쓰이고 있다.

유니에어공조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숙련공의 솜씨로 만들어진다. 최소 3년 이상은 경험을 쌓아야 고품질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유니에어공조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숙련공의 솜씨로 만들어진다. 최소 3년 이상은 경험을 쌓아야 고품질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홍성 이전과 함께 매출 확대

유니에어공조는 지난 2020년 천안에서 내포첨단산업단지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했다. 이후 매출규모는 60억에서 110억으로 크게 증가하고 종업원 수도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홍성 공장에서는 완제품 생산 공정으로 바꾸면서 회사의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를 했다. 2021년에는 제2 공장을 신축해 현재 3500평 규모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유니에어공조는 지난 5월 새로운 장비를 도입했다. 올 연말에도 장비를 들여오면서 사업확장을 꾀하고 있다. 공조기는 한번 설치하면 끝이 아니다. 이를 유지 보수하는 수요도 크다. 앞으로 신규설치는 물론 기존 고객사들의 개보수 주문을 중점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유니에어공조는 숙련된 기술자들을 필요로 하기에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지역 인재의 채용에도 관심이 크다.
유니에어공조는 숙련된 기술자들을 필요로 하기에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지역 인재의 채용에도 관심이 크다.

숙련된 기술자가 만드는 예술품

유니에어공조가 하루에 만드는 제품의 수는 딱히 정할 수는 없다. 공조기는 설치되는 시설의 규모나 용도에 맞게 하나하나 맞춤 제작이 되기 때문이다. 제품생산도 아무나 할 수 없다. 최소 3년 이상 숙련된 기술자들이 솜씨를 발휘해 알루미늄을 굽히고 용접하는 노력을 거쳐야 최고 품질의 공조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 때문에 유니에어공조도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는 외국인 인력의 비중이 큰 상황이지만 홍성공고 등 지역 학교 등과 연계해 지역인재 채용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더불어 함께하는 회사로 키울 것

이영민 유니에어공조 대표이사는 품질경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모든 회사활동에서 발생되는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최소화하는 것. 이를 통해 최상의 제품을 고객에게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한다. 여기에 더해 기술개발을 통해 고품질이면서도 환경에 영향을 최소화해서 자원절약, 나아가 지구자연과의 조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대표는 “업계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면서 사회에 공헌하고 다 같이 더불어 사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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