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전통시장 상인들의 삶을 캔버스에 담아낸 ‘홍성 전통시장 사람들’ 전시회가 오는 13일까지 충남도서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홍성 전통시장 사람들’은 골목이나 카페, 공원 등 마을 풍경을 스케치하는 어반드로잉 방식으로 17명의 작가가 참여해 63명의 작품을 전시했다. 작가들은 홍성군문화특화사업단 어반드로잉 프로젝트에 참여한 군민들이다.
이 전시회 작품에는 홍성 전통시장 상인들의 삶과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장날에 좌판에서 야채를 판매하는 할머니가 저렴한 가격에 덤까지 주는 모습을 담은 ‘情이 넘쳐나는 홍성 5일장’, 4월 26일 장날의 모습을 그려낸 ‘홍성 장날’, 신발가게 앞에서 이야기꽃을 어르신들의 ‘장터 사랑방’ 등 작가들이 직접 전통시장에서 느낀 모습들을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작가들의 강의를 맡은 아트코어 강서한 대표는 “그림을 배운 적이 없는 작가들이지만 굉장히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했으며, 직접 중간중간 답사를 다녀오면서 수준 높은 작품을 완성해 의미 있는 전시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 전통시장 사람들’ 전시회는 지난 6월 19일 홍성전통시장 재건축 상가 특별전시관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이번 세 번째 전시회를 끝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