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36 (목)
집중호우로 334.5㎜ 비…농경지 16.6㏊ 침수
상태바
집중호우로 334.5㎜ 비…농경지 16.6㏊ 침수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3.07.22 0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명피해·이재민 발생 없어
​​​​​​​응급복구 진행·피해액 파악
13~17일 내린 집중호우로 홍성읍 월계천 제방 석축이 무너져 내렸다.  

집중호우로 충남을 비롯한 전국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홍성군은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17일 전국에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홍성군에는 이 기간 334.5㎜의 비가 내렸다. 홍동면이 414㎜로 11개 읍면 중 제일 많은 비가 내렸다. 광천읍 404㎜, 금마면 377㎜, 은하면 358㎜, 결성면 349㎜가 내렸다. 서부면이 245㎜로 제일 적게 내렸다.

홍성군이 파악한 지난 13~17일 집중호우 피해 집계 현황에 따르면 인명피해와 이재민은 발생하지 않았다. 마을안길과 도로 8곳이 침수됐다. 도로 7곳과 농로 11곳, 마을안길 12곳이 유실됐다. 배수로 2곳, 농공단지 1곳, 마을안길 3곳이 붕괴됐다. 가로수 등 14그루의 나무가 쓰러졌다.

농경지는 77곳에서 16.6ha가 침수됐다. 광천 소암리, 상정리 등의 농경지 5.2ha와 은하면 장척리 등에서의 7.6ha, 장곡 천태리와 산성리 등 2.4ha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비닐하우스 5곳도 침수됐고, 17곳에서 논·밭둑이 유실됐다. 군과 읍·면에서는 응급복구를 실시해서 지난 19일 16시 기준 약 60%에 해당하는 268건 중 157건에 대한 응급복구를 마쳤다.

군청 이승민 재난방재팀장은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지만 대부분 농경지 침수다. 서부 산불로 인해 산사태 발생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산사태는 없었다. 현재 응급복구와 함께 피해액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은하면 장척리 김주성 이장은 “지난 주 폭우가 쏟아질 때 사흘 동안 논이 잠겼다”며 “지금은 물이 다 빠졌지만 수확량은 많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 빠진 논에 농약을 하고는 있지만 벼꽃이 펴봐야 수확량을 알 수 있다”며 “우리 마을에는 여섯 집이 침수됐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