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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는 자연 사랑하고 즐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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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는 자연 사랑하고 즐기는 것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3.07.22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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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낚시협회

낚시는 생활체육으로 오래전부터 자리잡아 많은 매니아 층이 있는 종목이다. 홍성군낚시협회(이하 낚시협회)에도 동아리 클럽을 중심으로 100명이 넘는 회원들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들은 낚시만 즐기는 것이 아닌 낚시터 주변 쓰레기 정리와 타 지역에서 온 낚시인 계도 등을 통해 건전하고 안전한 낚시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아리 클럽 주위 활동 활발

낚시협회의 회원들은 각각 개별 동아리를 통해 낚시를 즐기고 있다. 등록된 회원 수는 100여 명이지만 등록 안 된 낚시동아리를 생각하면 훨씬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대중스포츠다. 낚시협회는 이런 동아리 활동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주회 출사나, 고사를 지낼 때 같이 참가한다. 이밖에도 홍성군수배 낚시 대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지난 2016년에는 전국에서 선수 500명, 비 선수 300명이 참가하는 큰 대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홍성군낚시협회 회원들은 낚시를 자연과 함께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기는 생활 스포츠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사진제공=낚시협회)
홍성군낚시협회 회원들은 낚시를 자연과 함께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기는 생활 스포츠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홍성군낚시협회

전국서 찾아오는 홍성 낚시터

홍성의 여러 저수지들은 낚시하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 있다. 홍양지, 대사리지, 가곡지 등이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광천의 죽전지는 얼음낚시로 유명해 수천 명이 방문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호수뿐만 아니라 하천낚시를 할 수 있는 와룡천이 있고 바다를 끼고 있어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어 홍성은 낚시인들의 천국 같은 곳이다. 추석부터 11월까지 주꾸미 낚시는 별다른 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잡을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낚시협회는 낚시를 즐기는 것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많은 낚시인들이 방문하는 만큼 환경이나 쓰레기, 외래어 유입방지 같은 계도에도 힘쓰고 있다. 홍성의 자연 생태계 보존에 일조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낚시장소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해 관공서에 가져다 주기도 한다. 블루길, 베스 등 유해어종을 제거하는 데도 협회 차원에서 나서고 있으며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 하는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단순히 물고기를 낚는 것만을 위해 낚시를 즐기는 것이 아니다. 함께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과정 모두가 낚시라는 스포츠에 포함되는 것이다.

협회원들은 정기적으로 낚시 장소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해 관공서에 가져다 주기도 한다.(사진제공=낚시협회)
협회원들은 정기적으로 낚시 장소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해 관공서에 가져다 주기도 한다. 사진=홍성군낚시협회

낚시스포츠 활성화 세심한 관리 필요

낚시협회 차원에서 관리는 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이 있다. 대부분의 낚시터는 화장실이나 분리수거 장소가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홍성의 낚시터를 방문하는 낚시인들이 분리수거를 하기 어렵고 생리문제 해결도 곤란한 실정이다. 적어도 낚시터에 1개 정도만이라도 화장실과 분리수거장이 운영되는 것이 협회의 숙원사업이다. 이외에도 코로나로 중단된 군수배 낚시대회의 재개최도 구상하고 있다. 1회 대회는 와룡천에서 개최했지만 앞으로는 저수지나, 바다낚시 유치도 생각하고 있다.

건전하고 존경받는 낚시문화 선도할 것

김석만 낚시협회장은 홍성군낚시협회 회원들과 함께 존경받는 낚시인으로 자리잡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낚시터 주변 환경정화와 일부 낚시인들의 몰상식한 행위 계도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이유다. 김석만 회장과 조원일 고문은 “낚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낚시의 목적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게 아니다. 자연과 함께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기는 생활스포츠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낚시협회 문호는 언제나 열려 있다. 낚시를 즐기고 싶은 누구나 낚시협회의 문을 두드리면 언제든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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