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홍성·예산)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지난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충남도당위원장 선출 논의를 위해 충남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연석회의가 개최됐다. 정진석(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이 “당을 알고, 지역을 알고, 조직을 잘 아는 분이 내년 총선을 이끌어야 한다”며 “4선 홍문표 의원을 차기 충남도당 위원장으로 만장일치 합의 추대하자”고 제안해 이명수(아산갑) 국회의원, 성일종(서산·태안) 국회의원 등이 동의한다는 의사 표시에 따라 만장일치로 추대됐다고 한다.

홍문표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대전, 세종, 천안 등에서 참패했으나 내년 총선에서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면서 “내년 총선은 충청권의 아들인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좌우할 지표가 되는 만큼 사즉생(죽기로 마음먹으면 산다)의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홍문표 의원의 충남도당 위원장 추대의 정치적 의미는 항간에 떠돌던 ‘홍문표 의원의 입각과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공천’설이 사실상 물 건너가고 두 사람 간 공천 싸움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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