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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산림전시관, 수개월째 ‘내부 수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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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산림전시관, 수개월째 ‘내부 수리 중’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3.07.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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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부터 곰팡이 이유로 문 닫아
문병오 의원 “휴양림 공간으로 바꿔야”
산림전시관 유리문 앞에는 수개월째 안내문만 붙어있다.

홍성군이 운영하는 용봉산 산림전시관이 수개월째 문을 닫고 운영하지 않고 있다. 군은 오는 20일 이후 문을 열겠다는 입장이다.

용봉산자연휴양림 인근에 위치한 산림전시관은 2008년 문을 열었다. 대지면적은 1802㎡이고, 건축면적은 약 332㎡이다. 철근 콘크리트조 건물로, 1층에는 전시실, 2층은 사무실이다. 1층 전시관에는 용봉산의 위치를 알려주는 모형이 전시돼 있고, 2층 사무실은 숲 해설사가 이용하고 있다. 지난 5일 현재 ‘내부 수리 중’, ‘내부 누수로 인한 휴관’이라는 안내문만 걸려 있다.

군청 산림녹지과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비가 많이 내려 누수로 인해 산림전시관 안에 곰팡이가 생겼고, 하반기부터는 전시관을 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산림녹지과 전윤정 주무관은 “2층 사무실은 군에서 회의실로 쓰고 있다”며 “지난달 초부터 누수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일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용봉산자연휴양림 리모델링 공사를 하는 중이라 휴양림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면 산림전시관도 깨끗이 청소해 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군의회 문병오 의원은 “용봉산의 경우는 숙박시설을 늘려야 한다고 군에 주문했었는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용도변경을 해서라도 활용계획을 찾아야 한다”며 “산림전시관은 애초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용봉산자연휴양림에 있는 안내데스크를 산림전시관으로 옮기고, 휴양림 객실을 늘리는 방안 등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미 의원은 “군 시설이 방만 운영되고 있다”며 “활용 계획을 세워 시설이 방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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