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신암학원 제2대 이사장으로 이종원 동원대학교 총장이 취임했다.
이종원 이사장의 취임식은 지난 5일 홍주중·고등학교 신암관에서 열렸다. 이종원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별세한 이규용 초대 이사장 자리를 이어받게 됐다. 이날 취임식에서 이규용 초대 이사장을 대신해 신암학원 이종필 경영총괄국장이 이종원 이사장에게 법인기를 이양했다.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홍주고 유가야 학생회장, 홍주중 이현신 학생회장이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종원 신임 이사장은 “부족한 저를 이사장으로 선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이면 학교가 개교한 지 만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새로운 반세기를 시작하는 우리 신암학원이 새롭게 변화하고, 그 변화를 통해 더욱 발전하는 도약의 해가 돼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 현장 경험상 조직을 변화시키는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실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 사람의 삶은 매 단계에서 조금이나마 확실한 성과를 내고, 그 성과에 대해서 보람을 느끼고 행복할 줄 알아야 된다. 교장선생님이 잘 이끌어 주시고, 또 선생님들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갈산면 대사리가 고향인 이종원 이사장은 갈산초(48회), 갈산중(18회), 홍성고(29회)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행정학과를 졸했다. 미국 아이오와대학에서 교육행정 박사 과정을 마쳤다.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서울교육청 기획관리실장, 충남교육청 부교육감, 부산대 사무국장,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 교육과학기술부 인재정책기획관, 교육자치기획단장,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한국검인정교과서협회 이사장, 신한대학교 교학부총장, 학교법인 웅지학원 이사장, 동원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