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시장 입구 근처에 위치한 한밭식당은 한우 불고기로 60년을 이어 온 곳이다. 불고기, 육회 등 이름난 메뉴들이 많다. 하지만 전통의 메뉴만 고집하진 않는다. 좀 더 맛있는 요리, 새로운 맛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에서 한밭식당을 찾아오는 이유다.
표고버섯 육수 추가 효과 톡톡
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밭식당이지만 전재경 대표가 이곳을 운영한 지는 10년이 좀 안 된다. 전 대표는 한밭식당과 음식 노하우를 물려받으면서 한 가지 과감한 시도를 했다. 기존에 배운 노하우에 표고버섯을 주 재료로 한 비법 육수를 추가한 것이다. 요리의 맛이 바뀔 수도 있는 선택이었지만 덕분에 과거보다 한 단계 맛이 올라갔다. 요리의 구수함과 감칠맛이 배가되고 한우와 더 잘 어울리게 된 것이다. 전 대표는 처음부터 표고버섯을 이용한 육수를 추가하면 더 맛있어질 거라고 생각했다. 변화를 두려워 하지않고 더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시도가 성공한 것이다.
정성 다한 신선한 음식 제공
어느 맛집이나 그렇겠지만 한밭식당도 최고의 재료로 최고의 음식을 준비한다. 음식은 매일 준비해 쓰는 만큼만 만든다. 열무김치 등 숙성음식을 제외하고 겉절이나 회무침 등은 주문하면 금방 만들어서 가장 신선한 요리를 손님상에 올린다. 대표메뉴인 불고기는 언제나 24시간 숙성이 완료된 가장 맛있는 것으로 준비한다. 전 대표는 처음 시작할 때 마음처럼 언제나 최선을 다해 손님을 맞이한다. 한밭식당이 입소문으로 운영되어 손님의 8할이 외지에서 찾는 명소가 된 이유이기도 하다. 직접 찾지 못하는 손님들은 택배주문도 많이 한다. 전 대표는 가격이 1000원 더 싸면서도 양이 더 많다고 적극 추전 했다.
친절함, 새로운 맛으로 다시 찾는 식당
한밭식당은 맛에도 정성을 다하지만 고객들이 기분 좋게 다시 찾고 누구나 추천할 수 있는 곳이 되기 위해 고객응대에도 신경을 쓴다. 한밭식당이 고객을 친정 식구처럼 맞이하는 마음으로 편안한 식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람들이 한밭식당을 계속 찾게 하기 위해 새로운 메뉴도 준비 중이다. 올 여름부터는 물육회가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전 대표가 연구해서 직접 개발한 메뉴다. 야채가 많이 들어가 있어 먹기도 좋아 냉면을 드시지 않는 분들에게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밭식당은 매일 오전 11시에 영업을 시작해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정해진 휴무일은 없다. 문의 041-642-2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