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면에서 친환경농업을 하는 주민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장곡면 이장 겸 영농회장 회의가 지난달 27일 장곡농협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박은주 장곡면장과 장곡농협 최신식 조합장을 비롯해 30여 명의 이장이 참석했다. 지정2리 유병주 이장은 “귀농귀촌인을 위한 친환경 농자재를 경제사업장에 보급해야 한다. 장곡농협 경제사업장에서 구입할 수 없다 보니 친환경농업을 하는 주민들이 홍동농협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의견을 말했다.
대현1리 정상진 이장 역시 “친환경농사를 짓는 사람들을 위해 친환경 상토, 살균제 등이 장곡농협에 보급되면 좋겠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항공방제를 통해 농약 살포 시 유기농 농사를 짓는 곳까지 잘못 뿌려지면 비산이 검출될 수 있다. 방제할 때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월계1리 오우식 이장은 “장곡농협 하나로마트 운영 시간이 짧아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고 있는데, 요즘 같은 하절기에는 해가 길어서 오후 7시에 끝나면 급하게 이용할 때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장곡농협 최신식 조합장은 “드론방제 이후에 유기농 하시는 분들과 자리를 마련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대화해 보고 관련 농자재를 보급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장곡농협 하나로마트 운영 시간 연장은 50인 이하 사업장에 적용된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영업 시간 이후에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마트로 연락 달라. 직접 배달해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대상지 제출 △홍성사랑상품권 가맹점 제한에 따른 사용처 감소 △폭염 대비 취약 노인 보호 대책 안내 △진드기 감염병 예방 홍보 등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장곡면은 오는 12일과 8월 11일 두 번에 걸쳐 항공방제 작업이 실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