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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달인이 만든 최고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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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달인이 만든 최고의 맛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3.07.03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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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찾아 떠나는 천년 홍성 여행길 - 일미옥

일미옥은 불고기로 소문난 맛 집이다. 4년 전 소향리에 건물을 새로 짓고 이전하기 전 홍주고등학교 인근에 있을 때부터 전국에서 찾아오는 곳이었다. 임형우 일미옥 대표는 총각때부터 음식의 길만 걸어왔다. 당시 자신의 가게를 내겠다는 꿈을 훌륭하게 이룬 셈이다.

일미옥의 대표메뉴  한우불고기. 과일로 만든 일미옥만의 소스에 40년 경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사진제공=일미옥)
일미옥의 대표메뉴 한우불고기. 과일로 만든 일미옥만의 소스에 40년 경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진=일미옥

최고 일미 불고기, 시레기밥

일미옥의 주 메뉴는 불고기와 시래기밥이다. 임형우 대표가 청계산에서 시래기밥을 먹은 적이 있는데 그때 뭔가 부족한 느낌을 받아 내가 하면 더 잘할 수 있겠다 싶어 시작했다. 웰빙 음식을 추구하는 일미옥에 시래기밥은 불고기와 궁합이 맞는 요리였다. 임 대표는 연구를 통해 미흡하다고 생각한 부분을 보완했다. 임 대표의 40년 경력으로 완성된 시래기밥은 불고기와 함께 일미옥의 인기 메뉴로 자리 잡았다. 지금도 음식에 대한 연구는 계속하고 있다. 일미옥이 음식에 쏟는 노력과 정성은 대단하다. 몸에 좋은 음식으로 만들기 위해 몸에 좋지 않은 재료는 넣지 않는다. 불고기에 사용하는 소스는 원재료의 90%가 과일이다.

불고기와 찰떡궁합인 시레기밥. 웰빙음식을 추구하는 일미옥에 걸맞은 메뉴다.(사진제공=일미옥)
불고기와 찰떡궁합인 시레기밥. 웰빙음식을 추구하는 일미옥에 걸맞은 메뉴다.사진=일미옥

음식 비결 누구에게나 전수

임 대표는 자신이 연구해서 만든 음식 노하우를 알려주기도 한다. 홍주고등학교 인근에 있던 시절부터 전국에 알려졌기에 음식점을 하다 실패한 사람들이 일미옥의 맛을 배우려 찾아오기도 했다. 임 대표는 이들에게 기꺼이 음식 노하우를 가르쳐줬다. 기술을 배우고도 맛을 제대로 못 낼 경우 직접 잘못된 부분을 가르쳐 주기도 했다. 기술 배우고 현재까지도 영업을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보람이 있다. 임 대표는 지금도 누구든지 오면 알려 줄 수 있다고 한다.

임형우 일미옥 대표. 40년 간 음식 하나만 보고 뚝심 있게 걸어 자신의 꿈을 이뤄냈다.
임형우 일미옥 대표. 40년 간 음식 하나만 보고 뚝심 있게 걸어 자신의 꿈을 이뤄냈다.

시스템 경영 부족한 점 채울 것

임 대표도 슬슬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 딸에게 가게를 잇게 할 생각이다. 가장 큰 고민은 인력난이다. 가게에서 함께 일할 사람을 구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진다. 그래서 가게 운영을 체계화해서 분업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일미옥 직원들이 자신이 맡은 분야에 전문화 하지 않으면 앞으로 운영이 어려울 것이란 생각에서다. 임 대표는 “일미옥으로 내 가게를 낸다는 목표는 이뤘다. 일미옥이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미옥은 오전 11시에 시작해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정기휴일은 월요일이다. 문의 632-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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