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36 (목)
홍성전통시장 대표 김치찌개 음식점
상태바
홍성전통시장 대표 김치찌개 음식점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3.07.03 0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먹자골식당

먹자골식당은 홍성전통시장 안 식당들이 모여 있는 구역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식당은 전통시장의 여느 식당들과 비슷한 모양새다. 수수한 테이블 3개로도 가게 안이 꽉 찰 정도로 아담한 규모다. 단골손님들이 맛있다고 호평하는 김치찌개가 이곳의 대표메뉴다.

먹자골식당에서 제일 인기 있는 메뉴인 김치찌개. 최 대표가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과 똑같이 만든다.
먹자골식당에서 제일 인기 있는 메뉴인 김치찌개. 최 대표가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과 똑같이 만든다.

김치찌개 맛있는 식당

먹자골 식당 최광여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이곳에서 음식을 만들어 왔다. 겨울에는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여름에는 비빔국수와 콩국수를 주 메뉴로 판매한다. 메뉴판에는 육회나 닭도리탕, 오리주물럭 등의 음식이 있지만 거의 예약제로 만드는 요리들로 미리 부탁하는 손님들을 위한 요리들이다. 육회같은 경우 소 잡은 날만 한정판매하기에 언제나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아니다. 먹자골식당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은 단연 김치찌개다.

김치찌개가 맛 있으려면 김치가 제일 중요다. 찌개에는 1~2년 정도 묵힌 김치를 사용한다.
김치찌개가 맛 있으려면 김치가 제일 중요다. 찌개에는 1~2년 정도 묵힌 김치를 사용한다.

집에서 먹던 맛 그대로

김치찌개는 별다른 비법이 없이 집에서 먹던 방식 그대로 만든다. 사용하는 김치도 집에서 담아먹는 김치를 그대로 사용한다. 1년에서 2년 정도 묵힌 김치는 김치찌개는 물론 다른 요리에도 들어간다. 여름메뉴인 비빔국수에도 야채와 함께 묵은 지가 고명으로 올라간다. 기름을 직접 짜서 무치기 때문에 고소함이 배가된다. 같은 여름메뉴인 콩국수는 서리태를 삶아서 냉동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그 자리에서 갈아서 내놓는다.

최광여 먹자골식당 대표. 홍성전통시장 안에서 지난 2010년부터 먹자골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최광여 먹자골식당 대표. 홍성전통시장 안에서 지난 2010년부터 먹자골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 여파 여전

현재 장사는 코로나 이전만큼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전처럼 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분위기가 사라져 밤이 되면 시장을 다니는 사람도 뜸해졌다. 그래도 먹자골식당을 꾸준히 찾아주는 단골들 덕분에 식당을 계속 꾸려갈 수 있다. 최 대표는 “난 맛있는지 모르겠는데 남들이 맛있다고 계속 찾아주시니 맛있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놓았다.

먹자골식당은 오전 8시 반에 문을 열고 오후 7시 반쯤 영업을 종료한다. 휴일은 비정기적으로 개인사정이 있을 때만 미리 이야기하고 닫는다. 문의 631-482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