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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인구증가 해법, 관계인구 유입서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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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인구증가 해법, 관계인구 유입서 찾아야”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3.06.2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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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문화특화사업단, 홍성 유기적人 국제포럼
홍성문화특화사업단이 주관한 '홍성유기적인 국제포럼'이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홍성문화특화사업단이 주관한 '홍성유기적인 국제포럼'이 지난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홍성군문화특화사업단(단장 모영선)이 ‘문화도시 홍성 유기적人 국제포럼’을 실시했다. 포럼에서는 관계인구를 인구 증가의 해법으로 제시했다. 관계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유기적인 구성원과의 관계성, 문화적인 관계성, 사업적인 관계성, 지역의 다양한 측면과 연결되는 관계성이 있음을 밝혔다.

포럼은 지난 16일 군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발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제일 먼저 발제자로 나선 모영선 문화특화사업단장 겸 홍성문화도시센터장은 ‘내일을 위한 연결, 유기적人 문화도시 홍성’을 만들자며 문화도시 조사 및 진단, 문화도시 방향과 문화도시 사업 계획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발제에서 모 센터장은 “홍성은 해안과 평야가 선물한 풍부한 자연환경으로 내포지역과 충청남도의 거점도시가 됐다. 시민이 만드는 문화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공급자이자 향유자인 시민의 의견을 들어야 하고,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를 고민하기 위해 홍성에서 살아갈 청소년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들었다. 이 같은 진단과 조사에서 사회 분화와 성장 저하, 지역 고착, 문화 고착의 홍성이 직시해야 할 사회문제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도시 홍성의 씨앗이 되는 핵심가치는 소통과 공존, 마을과 문화자립이다. 문화도시 홍성의 유기적人 문화시민은 시민과 문화인, 청년, 관계 인구다. 지속가능한 청년인구와 홍성을 유기적인 관계로 지속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관계인구를 ‘내일을 위한 연결’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관계인구란 특정 지역에 완전히 이주·정착하진 않았지만 정기·비정기적으로 지역을 방문하면서 지속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두 번째 발제는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을 주관하는 ‘초록코끼리’ 김만이 대표가 ‘청년이 머물고 싶은 홍성 만들기’의 사례를 소개했다. 청년 사업 사례는 창업, 체류에 관심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 등이다. 일본의 행사 기획자인 스즈키 씨는 ‘사람들의 창조성을 자유롭게’라는 세 번째 발제를 통해 “문화를 폭넓게 파악하는 시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예로부터 인류는 창조적으로 사물을 만들어왔고, 창조성의 표현은 작품에 국한하지 않았으며, 창조성은 모든 사람이 가진다는 것이다.

종합토론에서 김영준 홍성군 DMO 사업단장은 “청년이 살고 싶은 홍성을 만들기 위해 청년마을 사업을 하고 있다”며 “사업단에서는 귀어·귀촌 캠프나 수요에 따른 부동산 투어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홍성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금녕 사무국장은 “하나의 예로 마을 인근에 많은 묘지를 방문하는 도시 인구와의 연결을 통해 관계 인구를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의 학연·지연·혈연관계의 단단함보다는 여백을 줘 새로운 사람이 둥지를 틀고 알을 낳을 수 있도록 하는 지역사회 환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귀촌한 최선영 문화기획자는 “문화도시 홍성에서는 유기적人 태도로 모두가 표현할 수 있어야하고, 표현하면 연결 된다”고 재차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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