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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경로당 운영비 지원 충남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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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경로당 운영비 지원 충남 최하위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3.06.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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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개 경로당에 평균 10만원 지원
천안 35만원…군 “내년 5만원 증액”
이정윤 의원이 지난 16일 가정행복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로당 운영비와 관련해 질의하고 있다.

홍성군의 경로당 운영비 지원이 충남도 내 최하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295회 홍성군의회 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홍성군은 올해 경로당 370개소에 냉·난방비와 양곡비를 포함해 8억2687만1000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홍성군과 부여군은 경로당 운영비로 평균 10만원을 지원하고 있어 충남도 내에서 가장 적은 수준이다. 충남도 내 15개 시·군 경로당 한 곳 당 평균 운영비 지원액은 △천안시 35만원 △공주시 25만원 △보령시 20만원 △아산시 33만원 △서산시 25만원 △논산시 20만원 △계룡시 25만5000원 △당진시 20만원 △금산군 16만2000원 △서천군 14만3000원 △청양군 15만원 △예산군 30만원 △태안군 15만원이다.

최근 3년간 지자체에서 예산군이 10만원, 공주·보령·아산·서산·논산시가 5만원, 서천군이 1만3000원을 추가 지원했으나 홍성군은 2019년 5000원을 인상한 후 3년간 변동이 없는 실정이다. 경로당은 노인들이 함께 모여 끼니를 해결하기도 하고, 냉·난방비가 부담스러운 여름과 겨울에 거의 하루를 보내는 공간이기 때문에 운영비 증액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홍성군의회 이정윤 의원은 지난 16일 가정행복과 행정사무감사에서 “홍성군에서 내년에는 경로당 운영비를 5만원씩 증액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 5만원을 증액하더라도 충남도 내에서 하위권으로 확인된다. 심도 깊게 제고해 봐야 한다”고 요구했다.

군청 박성래 가정행복과장은 “운영비를 더 드리면 좋겠지만 한 번 증액하게 되면 계속 지원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추가적으로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홍성군은 올해 경로당 냉·난방비로 8억1770만원을 지원한다. 경로당 지원 냉·난방비는 보건복지부에서 전국 모든 경로당에 일괄적인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냉·난방비와 양곡비는 국비 50%, 군비 35%, 도비 15%로 예산을 편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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