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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홍성 위해 한 발 더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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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홍성 위해 한 발 더 뛰겠습니다”
  • 윤종혁
  • 승인 2023.06.26 08: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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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희 신임 홍성부군수

충남도 최초 기술직 출신 3급 승진, 충남도 최초 여성 부단체장, 홍성군 최초 여성부군수. 조광희 신임 홍성부군수를 나타내는 말이다. 1987년 간호직으로 공직에 발을 디뎠다. 금산군보건소장, 충남도 감염병관리팀장, 보건정책과장, 여성가족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공직 사회에서 3급까지 오른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왔다. 최초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가 부담도 되지만 새로운 도전을 피하지 않았다. 지난달 1일 부임 이후 홍성군 현안 해결을 위해 부지런히 뛰고 있다. 지난 20일 조광희 홍성부군수를 만나 홍성 발전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홍성부군수로 부임하기 직전 충남도에서 안전기획관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홍성을 비롯한 충남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해 일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홍성부군수라는 중책을 맡게 됐고, 산불로 모두가 힘든 시기였지만 홍성군 900여 공직자가 하나로 뭉쳐 위기를 잘 대응하고 있었습니다. 정책 중심의 도정과 현장 중심의 군정이 다르기 때문에 부군수로 취임하자마자 산불 피해 현장을 다니며, 이재민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조 부군수는 현장 목소리를 중요시한다.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 노력한다. 책상에 앉아 업무 보고를 받기 보다는 본인이 직접 눈으로 보고,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이 무엇인지를 살핀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는다. 꼼꼼히 메모해서 그들의 목소리에 담긴 요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취임 후 바쁜 일정을 쪼개서 지난달 18~19일 원촌마을회관,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사장, 홍성 하수종말처리장 등을 둘러봤다. 시설물 현황을 둘러보고 민간전문가와 함께 시설물의 전반적인 재난 사전예방을 위한 점검을 펼쳤다. 지난 14일에는 홍주향교에서 펼쳐진 문화공연장을 찾아 행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군민들과 함께 했다.

조광희 홍성부군수가 지난달 18일 국민체육센터 건립 현장을 찾아 점검했다. 사진=홍성군

부군수에 취임하며 공직자들에게 세 가지 각오를 밝혔다. 첫째, 미래지향적 사고를 통한 군정 비전 실현이다. 과거를 반복하거나 소극적인 행정이 아닌 미래지향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행정 전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적극적인 행정 추진으로 군정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쌓이면 그것이 바로 군정을 이끄는 동력이 된다는 것이 부군수의 평소 생각이다.

둘째는 소통과 공감의 조직문화 구현이다. 상하 명령 체계의 조직보다는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서 다수가 공감하는 판단을 통해 합리적인 조직을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MZ세대 공무원들의 창의력과 선배들의 경험을 더해 세대 차이를 극복하고 조직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구상 중이다.

마지막으로 각자 업무의 ‘전문가’가 되자는 것이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보다는 ‘내가 곧 홍성군의 얼굴이고 이미지’라는 신념을 가지고 맡은바 업무를 연구하고 책임감 있게 수행하면 어느 순간 조직 내 가장 최고의 전문가가 돼 있을 것이고, 친절이라는 기본 아래 실력과 경험을 더한다면 공무원으로의 자질도 더욱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홍성군은 충남의 행정수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충남을 선제적으로 이끌어가야 하는 사명감을 감당해야 하는 무거운 중책을 짊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행정이 앞장서야 하기 때문에 공직자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 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900여 공직자들이 오늘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하루가 되도록 제가 가지고 있는 역량과 행정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조광희 부군수는 홍성군 현안 과제로 국가산업단지 성공 추진, 홍주읍성 복원·정비, 내포신도시와 홍성읍 구도심의 격차 해소 등을 손꼽았다. 재직 동안 국가산업단지 기업 유치를 위해 열심히 뛸 각오다. “전국이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시대에 직면해 있습니다. 홍성도 예외가 아니기 때문에 인구 유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구 유입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용록 군수와 손발을 맞춰 반드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등 지역발전을 선도할 주요 현안 실현을 위해 한 발 더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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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2023-07-02 23:46:34
고생많이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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