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신청사 건립 시공사 선정을 위한 3차 입찰이 시작됐다.

입찰 공고는 다음달 4일까지다. 총 공사비는 586억원이다. 전기와 소방, 정보통신 공사는 실시설계 완료 후 별도로 발주할 예정이다. 신청서 제출 마감이 끝난 후 2개 이상 업체가 입찰에 참여하면 다음달 18일 현장설명을 진행한다. 오는 11월 15일까지 기술제안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오는 12월에 기술제안서를 평가, 내년 1월에 실시설계 및 시공업체를 선정하겠다는 것이 군의 입장이다.

어느 업체가 입찰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지난 4월 20일 마감된 1차 입찰에서는 한 곳도 응하지 않았다. 2차 입찰에서는 충남에 있는 해유건설, 대륙종합건설, 서진산업, 에이치에스 업체와 삼인디앤씨건축사무소, 대명기술단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1개 업체만 서류를 전수했다. 2개 이상 업체가 입찰에 참여해야 유효한데 1개 업체만 참여해 자동 유찰됐다.

군에서는 3차 입찰에서 ‘유찰 시 단독입찰자와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공고문에 반영했다. 군청 최주식 회계과장은 “3차 입찰까지 진행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조금 늦어지고 있지만 최선을 다해 시공사를 선정하고, 청사 신축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청 신청사는 홍성읍 옥암리 옥암지구 안에 만들어진다. 대지면적 2만7635㎡에 연면적 2만4434㎡이다.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만들어진다.

윤종혁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