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 모전마을, 손 모내기 행사
홍동면 홍원리 모전마을에서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손 모내기 행사를 지난 8일 진행했다.
손 모내기 행사에서 20여 명의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기계가 아닌 손으로 모 22판을 심었다. 모내기를 하는 동안 주민들의 신명나는 풍물 소리로 흥을 더했다. 일부 주민들은 전통 방식을 살리기 위해 장화를 신지 않고 맨발로 논에 들어가 모를 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모전마을 함동식 이장은 “사라져 가는 옛 농촌의 문화를 보존하고, 과거에는 이런 방식으로 농사를 지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예전에는 모를 직접 손으로 쪘었다. 내년에는 이런 전통 방식을 더 살려 손 모내기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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