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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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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 김은미 홍성군의원
  • 승인 2023.06.12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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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원은 무슨 일을 하는가? 많은 사람들에게 직업을 이야기 하면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행사장 다니며 유권자와 악수하고 소통하는 것이 군의원이 하는 일로만 치부되는 현실에서 군의원이 하는 일에 대해서 주민들도 관심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펜을 듭니다.

4년에 한번 투표에서 내가 직접 뽑은 의원이지만 어떠한 일을 하는지는 주민들이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 군의원 업무에 대해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18조 제1항과 ‘지방자치법’제30조는 지방자치단체에 의회를 두도록 하고 있습니다. 홍성군의회는 11명의 군의원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선거구를 두고 있는 의원이 9명이고 비례대표 2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군의원이 하는 일은 첫째, 조례를 제정·개정하거나 폐지합니다. 물론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일정 수의 서명을 받은 주민이 발의할 수 있지만 최종 의결권은 지방의회에만 있습니다. 둘째, 예산 및 기금을 심의해서 확정하고 결산을 승인합니다. 예산은 세금 및 세외수입 등으로 구성되며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이 사용될 수 있도록 예산을 배분하기에 의원들 간 자신의 지역구로 많은 예산을 갖고 가기 위해 싸우기도 하고 타협을 하기도 합니다.

셋째, 홍성군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합니다. 군의 운영 실태를 파악해서 1년에 한 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정의와 합목적성, 법적안정성이라는 법의 이념에 맞고 합당하게 행정행위를 했는지, 공무원이 기강을 위배한 사실은 없는지 등을 감사하며, 잘못된 사항이 있다면 시정 및 개선을 요구합니다. 저는 2021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우리군의 미래먹거리가 될 수 있는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이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인 행정협의체 구성을 찾아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홍성군 문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했으며, 이러한 노력이 지난해 9월에 제5차 예비문화도시 선정에 기여하게 되는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군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안을 찾아내고 함께 고민해서 홍성의 미래를 만드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부터 오는 21일까지 진행하는 제295회 제1차 정례회에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합니다. 군민의 눈과 귀가 되어 군의 운영 실태를 살피는 시간을 진행하는 만큼 홍성군의회 의원들이 꼭 봐야할 내용이 있으면 누구라도 상관없이 연락을 주십시오.

오늘보다 좋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홍성의 딸 김은미는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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