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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위해 목숨 바친 홍주의병 숭고한 넋 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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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위해 목숨 바친 홍주의병 숭고한 넋 기리다
  • 윤종혁
  • 승인 2023.06.12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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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음악회’ 개최…의병 의미 되새김
의병음악회가 지난 3일 여하정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청운대 뮤지컬학과 학생들이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홍주의병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한 ‘의병음악회’가 지난 3일 여하정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남성합창단 아르티스(대표 이승용)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충남의병기념관 홍성 유치를 희망하며 홍주의병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홍성군청소년수련관 소년소녀합창단의 ‘새야 새야 파랑새야’, ‘홀로 아리랑’을 시작으로 청운대 뮤지컬학과 교수인 바리톤 박정섭이 무대에 올라 ‘천명’과 뮤지컬 ‘이순신’에 나오는 ‘나를 태워라’를 열창했다.

이후 청운대 뮤지컬학과 임한솔·김윤현·김기정·이나영·김민찬 학생이 뮤지컬 ‘영웅’에 수록된 ‘단지동매, 이것이 첫사랑일까, 그날을 기억하며’를 통해 힘찬 노래와 역동적인 몸짓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소프라노 이새롬은 ‘진달래 꽃’, ‘그리운 금강산’으로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고, 대미는 아르티스가 장식했다. 아르티스는 ‘나 가거든’과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를 부르며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정해진 곡이 모두 끝난 후 출연진 모두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나라’를 부르며 의병음악회는 막을 내렸다.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공연을 본 정윤숙 씨는 “멋진 공연을 보면서 홍주의병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살 된 아이와 함께 온 박혜선 씨는 “좋은 날씨에 야외에서 공연을 해서 행복한 시간이 됐다. 앞으로도 이런 공연이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용 대표는 “공연을 준비하면서 홍주의병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홍성의 역사인물을 널리 알리고 그 분들의 업적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공연을 더 많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홍주문화관광재단의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일환으로 마련됐고, 주최 측 추산 300여 명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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