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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화폭에 담아낸 ‘산사로 가는 길’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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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화폭에 담아낸 ‘산사로 가는 길’ 전시회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3.06.05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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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작가 개인전 오는 17일까지
수덕사 선 미술관서 작품 33점 전시
전시회 직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 '여정'과 이윤희 작가.

들길 이윤희(70) 작가의 개인전 ‘산사로 가는 길’이 오는 17일까지 수덕사 선 미술관에서 열린다.

문인화를 전공한 이윤희 작가는 현대적인 감각을 활용해 다양한 색으로 작품을 그리고 있다. 특히나 자연을 좋아한다는 이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신의 시야에 자연의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산사로 가는 길’ 개인전을 위해 50점의 작품을 1년 동안 준비했으나 아쉽게도 공간이 부족해 33점만 걸게 됐다. 이 작가의 작품을 관람한 사람들은 ‘개나리’와 ‘여정’이라는 작품을 가장 호응했다고 한다. 이윤희 작가는 “자연을 그림에 담아낸 것이 관람객과 소통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는 ‘숲길’이라는 작품을 추천하고 싶다. 편안하고, 푸른 녹음을 담아냈기 때문에 휴식을 갖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회 한켠에는 여섯 개의 작품을 합치면 한 작품처럼 보이도록 작업한 분리 작품도 전시돼 있다. 이 작품은 순서대로 전시하지 않고 다른 작품끼리 붙이더라도 한 작품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충남 서산이 고향인 이윤희 작가는 자신의 어머니가 있던 홍성을 자주 방문하면서 문인화를 알게 됐고, 붓을 잡은 지 25년이 됐다. 현재 경기도 안산과 내포신도시에 있는 작업실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이 작가는 “평상시에 언어로 표현하지 못한 인연이 있는 분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이 전한다. ‘이윤희’라는 작가를 항상 따뜻하게 맞아 주는 홍성이라는 곳이 너무 정겹고 따뜻하다”며 “자연과 어우러진 수덕사 선 미술관에 오셔서 자연을 담은 작품들을 많이 관람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윤희 작가가 관람객에게 작품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이윤희 작가는 자신의 시야를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분리 작업한 여섯 개의 작품이 하나로 이어져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윤희 작가의 작품 33점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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