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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초는 김좌진 장군이 세운 호명학교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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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초는 김좌진 장군이 세운 호명학교 계승”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3.06.0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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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초 총동문회 및 제23차 동문한마음축제
62회 주관 기수 동창들은 지난달 28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운동장에 서서 비를 맞으며 박수를 치고 축하했다.

갈산초 총동문회 및 제23차 동문한마음축제가 지난달 28일 갈산초 62회 동창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강한 빗줄기 속에서 치러졌다.

축제 개회 전에는 41회 김석환 회장이 리더가 돼 풍물패 공연을 이끌었다. 빗속에서도 실내 체육관이 아닌 운동장에서 행사를 연 이번 한마음축제는 이태복 대회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국민의례와 공로패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주관기수인 62회 동창들은 빗줄기 속에서도 하얀 비옷을 입고 운동장에서 개회 선언과 참석자 소개 등을 할 때 박수를 보내며 축하했다. 이태복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팬데믹으로 4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더욱 뜻 깊은 날”이라며 “추억과 우정을 듬뿍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며, 갈산초 동문임을 기억하고 단결해 갈산초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자”고 말했다.

이창엽 총동문회장은 격려사에서 “갈산초는 대한독립운동의 영웅이신 백야 김좌진 장군께서 1907년 18세 나이에 세우신 근대교육의 효시인 호명학교에 뿌리를 두고 있는 명문학교”라며 “갈산초는 김 장군의 뜨거운 애국애족 정신과 신문학 교육, 계몽정신이 살아 숨 쉬는 자랑스럽고 빛나는 유서 깊은 학교”라고 설명했다. 곧이어 “동문 여러분의 진정한 모교사랑과 재학생은 물론 지역민들과 함께 지역 활성화와 발전을 공유하는 동문회가 되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장경순 갈산초 교장은 “올해로 개교 106주년을 맞이했다”며 “올해 1월 103회 졸업식을 해 총 졸업생수는 8866명”이라며 “갈산 교육의 비전 아래 학생 개인별 맞춤교육과 다양한 진로체험교육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총동문회는 학교의 역사이고 뿌리”라며 “선배들의 화합된 모습은 씩씩하게 자라나는 후배들의 가슴에 따뜻한 희망의 씨앗으로 새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부모들이 1일 찻집도 열었다.

이날 빗속에서 열린 한마음축제 경기는 1회에서 64회까지 참여하는 ‘신발양궁’과 ‘8인 공치기’, ‘투호’, ‘패널티킥’ 등으로 운영됐다. 또한 감사패와 공로패, 표창패가 수여되고 모교 장학금 전달식도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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