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전대 총학생회가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생필품 꾸러미 전달 봉사에 나섰다.
총학생회 임원 15명은 지난 22일 서부면 누리센터 이재민 임시 숙소 앞에 모여 홍성군자원봉사센터가 자동차에 싣고 온 밥솥 등의 생활용품을 학생들에게 건넸다. 학생들은 이날 팀을 나눠 생필품을 전달했다. 혜전대 김인태 대외협력팀장은 “산불 직후 학교에서는 학생들과 함께 봉사 계획을 세웠었다”며 “이번 꾸러미 전달도 봉사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홍성군자원봉사센터 손석현 사무국장은 "군 복지정책과에서 받은 기부 물품을 학생회 임원들이 2시간 정도 걸려 이재민에게 전달하는 봉사를 했다"며 "자동차 3대를 이용해 물품을 전달했는데, 대부분 집이 산 경계에 있어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전달한 이재민 생활용품은 전기밥솥과 수저와 컵을 포함한 그릇세트, 냄비 세트, 화장지 2묶음, 라면 1박스, 광천 김 1박스, 즉석 떡국 2박스, 홍삼 1박스, 동원참치 12개, 샴푸 10개, 화장품 세트, 락엔락 통, 쌀 2포이다. 생필품 꾸러미는 이재민들에게 똑같이 전달됐다.
한편 혜전대는 이재민들에게 샌드위치와 피자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