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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 예상 강승규 수석, 사전선거운동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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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 예상 강승규 수석, 사전선거운동 논란
  • 이경현
  • 승인 2023.05.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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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예산 주말 행사장서 명함 돌려
​​​​​​​강 수석 “본연의 업무 하고 있는 것”

내년 국회의원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에 대해 요즘 국회와 언론에서 사전선거운동 문제를 집중 제기함에 따라 그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강 수석이 동문회와 체육대회를 비롯한 홍성·예산 지역 행사에 주말마다 등장해 명함을 돌리고, 주민들에게 문자를 보낸 걸로 알려져 논란이다. 강승규 수석은 지난 12일 서울에서 개최된 재경홍성군민회 창립 50주년 행사에 참석하고, 14일 홍성고등학교 동문체육대회, 21일 열린 용봉초등학교 동문체육대회에 참석해 명함을 돌리고 인사를 했다.

또한 SBS는 지난 23일 단독보도를 통해 ‘지난 3월부터 경찰서 행사, 예산 윤봉길 마라톤대회 등에 참석해 명함을 돌렸고, 예산군여성단체협의회장 취임식에는 대통령실 봉황 문양이 새겨진 자신 명의 깃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TV조선에서도 홍문표 의원의 말을 인용해 ‘최근 두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에 강 수석이 참석한 지역 행사만 18건이고 대통령이 순방 중이거나 서울에서 시위가 이어질 때도 어김없이 지역에 왔다’고 보도했다.

이렇듯 SBS보도 이후 동아일보, 연합뉴스는 물론 각종 인터넷 언론에서 강승규 수석의 사전선거운동 문제를 집중 제기하는가 하면, 지난 24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야당 의원을 중심으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사전선거운동을 하는 것 아니냐는 공격을 받았다.

사전선거운동 논란에 휩싸인 강승규 수석은 홍성신문과의 통화에서 “시민사회수석은 직능이나 지역, 사회·종교단체 등 많은 시민사회 층과 소통하고 의견을 듣는 자리”라며 “시민사회수석으로 본연의 업무를 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아직까지 강승규 수석에 대한 사전선거운동 등 불법 선거에 대해 신고된 것은 한 건도 없다”면서 “언론에 보도된 것을 중심으로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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