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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인 한자리 모여 화합 나누고 모교 발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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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인 한자리 모여 화합 나누고 모교 발전 기원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3.05.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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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초총동문회, 제35차 한마음대회 진행
용봉초 동문들이 마을별로 팀을 나눠 족구 경기에 참여하고 있다.

용봉초등학교 동문들이 오랜만에 모교에 모여 화합을 다졌다.

용봉초총동문회(회장 이종광)가 지난 20일 모교 운동장에서 제35차 한마음대회를 열었다. 용봉초총동문회 엄기성 진행국장의 힘찬 개회 선언으로 시작됐다. 모교 발전과 총동창회 발전을 위해 공로한 양두영(19회) 용봉골프회장과 전태수(26회) 태인유통 대표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어 총동문회에서는 1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용봉선후회에서는 6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했다.

이종광 회장은 “시골의 작은 학교인 우리 용봉초는 그동안 수많은 인재를 양성했고, 그 인재들은 지금도 모교의 명성을 드높이며 사회 곳곳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오늘 하루는 어린날을 회상하며 내가 공부했던 교실도 둘러보고, 동무와 교정을 걸으며 아련한 추억을 소환해 보는 행복한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총동문회에서는 학교 발전기금으로 200만원을 기탁했다.

용봉초 한만희 교장은 “인구 감소로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들이 많지만 용봉초는 총동문회와 힘을 합쳐 변화의 물결을 타고 세계로 향하는 용봉교육을 실천해 학생수 101명으로 안정된 학교”라며 “학생들을 슬기롭고 바르게 자라도록 가르쳐, 훌륭한 성과를 거둠으로써 사회 각지에서 노력하고 계신 동문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고 응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행사 이후 하산, 동막, 상산, 지동, 홍천, 이동마을별로 팀을 나눠 족구 경기가 진행됐다. 기수별로 훌라후프, 어프로치게임, 어르신 컬링대회, 줄다리기 경기와 기수별 노래자랑 등이 이어졌다. 앞서 행사 전날 전야제를 계획했으나 서부면 산불 피해로 인해 행사를 축소해 진행했다. 한편 용봉초는 1949년 10월 25일 홍북초등학교 상하분교장으로 인가를 받았으며, 1957년 5월 20일 용봉국민학교로 개교했다. 지난해 12월 8일 유네스코 학교로 지정됐으며, 현재까지 3036명이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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