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 롤 전문음식점 박스앤그랩이 남장리 홍남초등학교 인근에 문을 열었다. 송민경 박스앤그랩 홍성점 대표는 한평생 했던 일을 접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면서 박스앤그랩을 선택했다. 접해보지 않은 일을 하고 싶다는 도전정신으로 시작한 길이다.
집에서 즐기는 정통일식 추구
초밥과 롤을 주요 메뉴로 하니까 일식집 같은 분위기를 생각하기 쉽지만 박스앤그랩의 매장은 일반 식당과 별반 차이가 없다. 박스앤그랩이 배달이나 포장을 위주로 운영하기 때문에 벽면을 둘러싼 사진이 아니면 초밥집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다. 손 대표는 평소에 낚시를 좋아해 회 정도는 쉽게 뜰 수 있었지만 본격적인 초밥 쪽 일은 처음 접하는 일이다. 덕분에 가게 문을 열기 전에 전문 셰 프에게 수련까지 받았다. 겉보기엔 정통일식집과는 다르지만 맛만은 정통일식 맛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다.
가장 신선한 재료 사용
가게에서 쓰는 모든 재료는 신선한 것을 이용한다. 광어는 완도산 대광어만을 매일 아침마다 받아온다. 연어는 노르웨이에서 비행기로 공수한 것들이다. 이것을 바로 쓰는 것은 아니다. 자체비법을 사용한 숙성과정을 한차례 거친다. 신선한 고기들을 사용하지만 박스앤그랩의 중점요리는 사실 그릴초밥 쪽이다. 생선은 여름철이나 장마철에는 아무래도 신선함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그릴초밥·롤 메뉴
가장 잘 나가는 메뉴는 모듬 초밥과 그릴스페셜 초밥이다. 12개 전부 다른 재료를 사용하는 모듬 초밥(12피스 1만7000원)과 그릴초밥을 주요 메뉴로 내세우는 만큼 그릴스페셜 초밥(12피스 1만8500원)이 추천하는 메뉴다. 이밖에도 한우를 이용한 다양한 그릴초밥과 장어초밥도 1만3000원부터 2만 원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갤리롤 메뉴는 초밥보다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연어롤콤보, 새우롤콤보, 모듬롤콤보 모두 1만2000원이다. 다른 메뉴인 장어덮밥과 연어돈부리는 1만4000원 선이다.
고객 한 사람에게 최선 다 한다
박스앤그랩은 새로 만들어진 프렌차이즈이다. 아직은 전국에 매장이 단 두개만 존재한다. 하지만 30년 넘는 전문 장인이 만든 특화된 초밥소스를 사용하는 등 일식집 맛에 지지않는 초밥과 롤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손민경 대표는 “많이 파는 것보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한다. 박스엔 그랩은 오전11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한다. (문의 : 631-11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