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36 (목)
청주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될까 축산 농가 긴장
상태바
청주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될까 축산 농가 긴장
  • 이건주
  • 승인 2023.05.22 0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 구제역 긴급 백신 공급·접종
홍성군 남장리에 설치된 거점소독시설.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전국 최대 축산군인 우리지역으로 불똥이 튀지 않을까 축산농가가 긴장하고 있다

돼지를 키우는 은하면 제일농장 김영찬 대표는 “구제역은 백신만 잘 접종하면 크게 걱정할 것이 없다. 홍성은 백신 접종률이 100%에 가깝고, 매뉴얼대로만 하면 터질 일이 없다”면서도 “구제역은 공기로 감염이 되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17일 구제역 긴급 백신 공급 및 접종을 실시하고 구제역 위기 단계를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축산 농가들의 방역 조치사항 이행 여부와 축산농가의 백신 누락 보강 접종을 신속히 하도록 지도 중이다. 군 축산과 원선준 주무관은 “홍성 한우 농가는 지난 4월에 임신 소 등을 제외하고 백신 접종을 대부분 완료했으며, 17일 기준 백신 접종 3주가 지난 소를 대상으로 보강 백신을 접종 중”이라고 밝혔다.

축산 농가들은 “구제역은 정부가 지정한 1급 전염병이기는 하지만, 한우 농가에서 발생하는 구제역으로 인해 축산물 소비가 위축될까 걱정이다”는 반응이다. 한편 구제역은 지난 10일 청주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지난 2019년 1월 발생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청주에서는 한우 농장 7건, 염소 농장 1건 발생했다. 청주에서 12.7kn가 떨어진 증평군 한우 농가에서 2건이 발생해 18일 기준 10건이 발생했다. 청주 구제역은 미호강 인근 한우 사육 밀집단지에서 발생했다. 홍성군 한우·육우 농가는 1856농가이며, 사육두수는 6만5496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