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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당신의 새로운 출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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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당신의 새로운 출발 응원합니다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3.05.22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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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문화원, 혜전대서 전통 성년식 개최
혜전대학교 간호학술관에서 지난 15일 전통 성년식이 진행됐다.
주례는 유환동 홍성문화원장이 맡았다.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우고,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하는 전통 성년식이 지난 15일 진행됐다.

전통 성년식은 홍성문화원과 혜전대학교의 주최로 혜전대학교 간호학술관에서 열렸다. 이날 성년식은 홍성문화원 유환동 원장의 주례와 꽃맘 월전 권혜숙 씨가 계자빈을 맡았다. 성년을 맞은 학생을 대표해 혜전대 간호학과 장규호 학생과 치의생과 김민서 학생이 복식을 갖춰 입고 관자와 계자를 맡아 진행됐다. 올해는 2004년생들이 성인이 됐다.

홍성문화원 유환동 원장은 “우리 선조들께서는 남녀 모두 성년이 되는 나이가 되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어르신을 모시고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함을 축하하고, 참다운 성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규훈을 내려 주는 관례와 계례 의식으로 성년식을 거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름답고 의미 있는 전통 문화 의식이 근대에 오면서 점점 사라져 가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다. 홍성문화원에서는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에 전통 성년식을 열고 있다”며 “우리 혜전대학교 학생들이 오늘 성년식을 계기로 훌륭한 문화유산을 깊이 이해하고, 전통 문화 계승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앞장 서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혜전대학교 이혜숙 총장은 “성년이 된 자랑스럽고 믿음직한 우리 혜전대학교 학생 여러분, 성년이 된 것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전통 의례로 치러지는 성년식이 여러분의 삶에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전환점이 되시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혜전대 정성환 학생회장은 “성년의 날을 맞아 사회구성원으로서 인정받게 됐음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사회에 나갔을 때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꿈을 향해 한번 더 도전했으면 좋겠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꿈과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멋진 어른이 되시길 바라겠다”고 말했다.

성년식은 전통 예법인 관, 혼, 상, 제 중 첫 번째인 관례에 해당하는 통과 의례로 본래 남성은 20살, 여성은 15살에 기일을 정해 거행한다. 이때 남성은 유건과 도포를 입고 관례를, 여성은 비녀와 족두리를 하고 계례를 치른다.

성년이 된 관자와 계자는 초가례, 재가례, 삼가례, 가관례, 초례의식과 성년 선언문을 끝으로 성인이 됐음을 알리며 성인으로서의 올바른 행동과 마음가짐을 바로 할 것을 다짐했다.

성년을 맞은 학생을 대표해 치의생과 김민서 학생이 계자를 맡았다.
올해 성년이 된 혜전대학교 학생들이 전통 성년식에 참여했다.
장규호 학생과 김민서 학생이 전통 성년식 관자와 계자를 맡아 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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