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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초 학생들 손으로 만들어진 <우리 마을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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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초 학생들 손으로 만들어진 <우리 마을 영웅>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3.05.22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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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마을 주민 인터뷰 후 글·그림 작업 참여
<우리 마을 영웅> 출판기념회에서 작가님들과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장곡초등학교 도서실에 5학년 학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 전시돼 있다.

장곡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우리 마을 영웅> 책을 직접 만들었다.

장곡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은 지난해 도란도란 마을탐방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장곡면 마을 주민들을 찾아가 인터뷰 했다. 주민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직접 그림을 그려 동화책으로 엮어냈다. 책에는 주민들의 인터뷰 내용, 주민들과 닮은 식물, 채소 등과 시, 사진 등이 담겨져 있다.

장곡마을학교 전미용, 이선화 교사는 아이들이 머릿속에 떠올리는 장면들을 그림으로 그릴 수 있게 도왔고, 장곡면주민자치회 신소희 전 사무국장이 책의 편집과 디자인을 맡았다. 그물코 출판사의 도움으로 아이들이 만든 책을 실물로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우리 마을 영웅>을 펴낸 작가 강현성, 문주원, 박준호, 심주원, 우수연, 이소이, 정가인, 최재우 학생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도서실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출판기념회에서는 직접 그린 그림과 습작 노트를 전시하고, 8명의 작가들이 책에 기념 사인을 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책을 엮은 김선애 교사는 “‘우리 마을 영웅’은 장곡면에서 나는 원인 모를 냄새를 8명의 영웅들이 자신이 살면서 행복했던 기억을 흙공에 담아 던지며 냄새가 사라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주원 학생은 “처음에 책을 만들 때는 실제처럼 그림을 그려야 되는 게 힘들었는데, 막상 내고 나니까 뿌듯했다”며 “책을 내고 주변에서도 많이 좋아해 주셨다. 다음에 또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학생들은 “직접 사진을 찍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글 쓰는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막상 해 보니까 재미있었다”고 웃음 지었다.

장곡초 도서실에서 지난 12일 학생들이 작가들의 사인을 받고 있다.
작가들이 직접 쓴 습작 노트.
도서관에는 작가들이 그린 다양한 그림이 전시돼 있다.
인터뷰 한 마을 주민들을 그린 그림도 함께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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